5살짜리 꼬마 드류배리모어를 보려고
E.T 블루레이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E.T 라는 크리에이처를 보고 이 블루레이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특수효과를 보려고 이 블루레이를 사는 사람이 있을까?
아니면 스필버그라는 이름값 때문에 이걸 사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
구매할 만한 메리트가 1도 없다.
도대체 이 따위껄 왜 수입하는 걸까?
블루레이를 수집해온 지 15년 정도 됐다.
요즘엔 특히 3D 스틸북 블루레이 위주로 수집해오고 있다.
600만 원 상당을 수집해왔는데
지금은 가격이 떨어졌을 테니 500만 원이라고 해두자.
블루레이 수집가들이 원하는 게 뭔지 팁을 하나 알려줄까?
1. 매력적인 컨셉이어야 한다.
- 예를 들면, 브루스리의 아들 브랜든리 주연의 영화 '크로우' 같은 것들.
영화는 줄곧 대낮을 보여주지 않는다, 어둠이라는 독특한 컨셉과 유명무술배우의 아들이 주연이라는 메리트.
독특한 메이크업, 독특한 의상 등등.
2. 배우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매력적인 배우가 출연한 영화라면, 심형래급 쓰레기 영화가 아닌 이상 수집가들은 사려고 한다.
예를 들면, 알리시아실버스톤의 '배트맨&로빈', '트렁크속의 연인들'이나
브랜든리의 '리틀토쿄', '크로우', '래피드파이어' 같은 작품들.
(요즘은 '테사 톰슨'의 작품들을 구입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맨인블랙;인터내셔널'스틸북은 대만족)
3. B급 SF영화들도 수집가들의 타겟이 된다.
- 예를 들면, 기예르모 델토로의 '미믹', 장끌로드 반담의 '타임캅', 롤렌드에머리히의 '문44' 등
C.G가 없어도 과거의 특수효과는 그 고유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구매요소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4. 웬만하면 스틸북으로, 그리고 케이스를 예쁘게...
- IP TV라든지 유튜브로도 충분히 고화질 영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 요소가 매력적이어야 한다. 즉, 케이스를 예쁘게 만들 것!
5. 40주년 기념작 E.T가 왜 안 팔릴까를 연구하면 답은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