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꼬맹이들의 꿈과 희망으로 오줌, 똥 질질 싸게 만들어주었던 그 만화!
닌자거북이의 실사판 영화 2편입니다.
닌자거북이 영화는 3편까지 제작되었는데, 2편만 특이하게 더빙판으로도 발매하였죠.
비디오 끝물 시대쯤 우연히 하교길에 중고비디오,만화책을 파는 가게에 들렸을때, 거기서 우연찮게 발견했는데..
진짜 심장이 멎을뻔한.. ㅠㅠ
이 작품의 매물은 한국어 더빙판은 덜 찍었는지, 더빙판은 잘 안보이고, 자막판 매물만 보이는 경우가 보통이였거든요.
이 테이프를 발견하고 테이프를 안고서 한번 울고, 집에가는 버스에서 두번 울고, 집에가서 테이프를 데크에 넣고 세번 울었네요 ㅠㅠ
가끔 알맹이 잘못넣는 실수가 있었어서, 혹시나 "더빙판"이라고 써있으면서 "자막판" 들어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더빙판 맞았습니다 ㅎㅎ
뒷면
이 작품의 전세계 배급은 20세기폭스가 담당했지만, 실제 제작은 과거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펼치던 골든 하베스트사가 제작한 영화입니다.
"기획: 레이몬드 초우"라고 써있는 부분도 인상적이네요.
테이프 사진
이제는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대우마크가 정겹습니다.
비디오 시절 대우가 엄청 공격적으로 비디오 판권을 구입해서 우후죽순으로 출시해주었는데..
대우가 진짜 돈만 때려박을줄 알았지, 대우 전자 제품은 자사개발이 소홀했고, 영화판권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따지지 않고 막 들여왔었죠.
돈만 쏟아부었다가 망한 기업이기도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감사한면도 있습니다.
대기업빽으로 비디오 시절의 무수히 출시해주는 비디오들도, OCN을 창립 해준 덕분에 재밌는 영화도 많이 보고 자랐으니까요.
20세기폭스
뭔가 잘하다가 못하다가 중간이 없었던 회사로 기억합니다 ㅋㅋㅋㅋ
지금은 디즈니에 흡수되어 흔적을 찾아보긴 어렵지만..
작품제작 센스도 괴팍하거나 감독들 피말려 죽이는걸로 유명한 영화사중 하나였죠.
한편으로는 또 기발한 작품이 많이 나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국 현지화에 있어서는 악명 높았는데..
DVD 초창기 시절에는 2DISC DVD에 본편에만 한글자막을 넣어주어서 "이십새끼 뻑스"란 야유를 받을정도로 개판으로 출시했다가..
또 어떤때는 부가영상에 한글자막을 빠방하게 넣은건 물론, 뜬금없는 영화에 더빙을 넣어주거나..
그러고보니 의역과 유행어를 섞은 자막을 가장 즐겨쓰는것도 유명했죠 ㅋㅋㅋ
당시 이십새기의 한국지사장이 그런 유행어를 섞는걸 좋아했다나 뭐라나
더빙부분도 짤막하게!
강수진, 김환진 선생님 목소리말고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초반에 피자먹는 부분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ㅠㅠ
어릴때는 저런 피자 먹어보는게 소원이였는데, 이제는 코스트코가 한국에 들어와 소원성취한 ㅋㅋ
과거 신문광고중 극장개봉때도 한국어 더빙판을 같이해서 개봉했었군요.
깨알같은 협찬사의 피자헛에 피식 ㅋㅋㅋㅋ
끝 ㅋ
존나 추억이네 씁 이걸 알고있다니
흗흑 존내 추억이죠 ㅠㅠ 닐본에서는 블루레이로 까지도 출시했던데.. 한국에서는 아예 잊혀진 작품이라 나올일 없겠죠 ㅠㅠ
어렸을때 동네 비디오가게가면 아저씨가 성룡이랑 닌자거북이 바이오맨 같은거 찐팬이시라 다 있었는데
ㅇ
ㅇㅇ 저도 다 있음 ㅋㅋㅋ 희안하게 바이오맨이나 후레쉬맨같은 전대물은 안보고 자랐네요 ㅋㅋㅋ
캬 저때 성룡 명절특선이 진짜 봐도봐도 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