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 – 12월 한 달 동안에만 300% 상승
12월 한 달 동안 소매용 RAM 가격이 300%나 폭등하면, RAM과 SSD 스토리지가 필요한 모든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고통이 닥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12월 초 16GB RAM 모듈 가격은 약 100호주달러였는데, 현재는 300호주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고대역폭형은 400호주달러에 가깝습니다. 현재 호주 재고가 소진되면 16GB 스마트폰에 20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4GB/8GB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50~100달러가 추가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 1분기에는 가격이 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TB SSD는 약 150달러였지만 지금은 300달러가 넘었고,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부품 공급업체들이 가구당 구매량을 제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성능 PCIe 5 SSD는 다시 4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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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
IDC 에 따르면 , AI는 데이터 센터 확장을 기록적인 속도로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 센터들은 중급 및 고급 스마트폰, 맥, PC/노트북, TV, 심지어 라우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의 프리미엄 LPDDRX(저전력 더블 데이터 레이트 X) RAM을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데이터 센터들은 이러한 RAM을 확보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2026년형 코파일럿 및 제미니 AI PC와 스마트폰에 최소 16GB, 권장 32GB의 RAM을 의무화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AI 기기에 64GB가 권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 브랜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과 삼성은 압박에 직면해 있지만 구조적으로 어느 정도 대비되어 있습니다. 현금 보유량, 시장 점유율, 훨씬 높은 소매 이윤, 그리고 장기 공급 계약 덕분에 12~24개월 치 메모리 공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2026년 출시될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들은 RAM 업그레이드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프로 모델의 경우 16GB로 증가하는 대신 12GB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포, 모토로라, 샤오미, TCL 등 현물 가격으로 램을 구매하는 신생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더 빨리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IDC는 가격 인상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5.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HP, ASUS, Lenovo, Dell, Acer와 같은 대형 PC/노트북 제조업체들은 RAM 칩을 마더보드에 납땜하는 추세로 인해 가격 상승의 영향을 더 빨리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업체는 현금 보유량을 확보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크리스마스 이후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15~20%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는 2,000달러짜리 노트북에 350~400달러의 가격 인상이 될 수 있습니다.
RAM 가격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까요?
AI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 이전에는 RAM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제조업체들은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마진을 낮췄습니다.
IDC는 공급 부족의 심각성과 지속 기간은 생산 능력 확장 속도와 부문별 수요 균형 회복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RAM 칩 제조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론은 공급 제약이 "2026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DC는 휴대폰과 컴퓨터 수요 감소 예측치가 현물 가격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최종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인정했습니다. 소규모 제조업체들은 과도하게 비싼 RAM 재고를 떠안게 될 것을 우려하여 너무 일찍 구매하는 것을 주저할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센터의 대규모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에 기반합니다. 데이터 센터는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므로 2026년에는 그 성장세를 상당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위기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RAM 제조업체들이 수요를 따라잡는 날이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