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넓은 밭이있다..
뒤에는 아주아주 커다란 산이 떡하니 자리잡고있고 주위에는 얕은넷가처럼 물이 흐르고 있는 그런지형이다..
전쟁나도 적어도 손놓고 죽지않을정도의 지형 그런 곳에 나는 살고있다
갓 독립하여 세상이 모두 내것인양하며 마냥 백수처럼 방황하던 어느인생의 한부분에서
작은 변수가 있엇다.. 있으면 완벽해지지 않지만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게되는것..
그것을 집에가는도중에 주워버렸다.
분명 처음볼때는 검은 그림자..?
라고 뇌가인식을 하던찰나 붉은 보석과도 같은것과 마주하게 되었다.
어둠속에서 가로등아래로 보이는것은 강하게 뇌에쑤셔밖는듯한 인상을 주었다
앗..? 방금 분명?? 처음보았을때는 그림자..
다시보았을때는 꼬마.. 꼬맹이.. 하얀꼬맹이로 보였다.
오밤중에 가로등아래에 웅크리고 있던 꼬맹이.
여자아이..
긴머리카락.. 하얗고 긴머리카락.. 주위의 눈과 너무도 잘어울린다..
붉은 눈동자.. 방금느꼇던 강한인상은 이맑은눈동자 때문이었을까..?
그에비해.. 입은옷은 흰 원피스 한벌.. 게다가.. 맨발이었다..
완전 여름에 잠깐 놀러나온 꼬마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일단 그날사건전개는 무진장 빨랏다..
원룸에 독신 혼자.. 이 조건들이랑 딱하니 들어맞고
일단 그아이와 마주친건 나 한명..
거의 반강제라고 밖에 생각되지않았다
뭐.. 그 꼬마도 거의 지쳐있는듯햇다.. 몸여기저기에 긁힌상처가 있엇다..
그상처들은 아마 근처 들개들에게 당한듯했다
그렇지않고서 이렇게 많은상처가 있을리는없으니
그렇게 집에 대려와 대충 씻겨주었다 머리를 감겨주면서 여러가지 물어보기는하였으나
도통 말을 할생각을 하지 않는것이었다..
가출한건가..? 이차림으로?? 흠... 부모란것도 참 몹쓸놈들이네..
뭐.. 다음에.. 경찰서에 가보도록하지뭐..
그꼬마에게 알아낸건 한가지 밖에는 없었다.. 아니.. 두가지인가..?
일단 차가운것을 무진장 싫어하고
따뜻한거라면 뭐든 좋은거같았다..
물속에들어가서 끌어내야 겨우 나올정도인거보면.. 물도 무지좋아하는것같던데..
가끔 한눈팔면 냉장고뒤에 찰싹붙어서 멍때리는듯 보일때가 있었다..
나도 그때야 비로소 알았는데.. 냉장고는 생각보다 뒤가 뜨끈뜨끈햇다..
그런데.. 더욱이상한건.. 그아이는 정말 차가웠다.. 끌어안으면
마치 커다란 바위같은걸 끌어안은듯이 시원해졌다..
또 편식은 어찌나심한지.. 야체는 도무지 먹을생각도 않는다..
오로지 고기만 먹는다 그냥 고기면 무조건 좋은거같았다..
잠을잘때는 같이침대에 누웠으나.. 그아이몸이 너무 차가웠다..
혹시 어디가 아픈건가..? 위독해보일정도로.. 너무나 차가웠다...
가끔 꼭끌어안고 잠을 들때가 있엇다..
그로부터 얼마안가.. 사건이 터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