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집결 (1)
“큰 것들이 아주 뛰어놀기만 하는군.”
“그러게, 히류. 일단은 고지라에게서 저 두 개새끼들을 떼어놓자고! 가자, 히류, 미야비!!”
“알겠다!!”
“임무를 수행한다!!”
일단 괴수의 힘을 얻으면서 도착한 우리들은 서둘러 고지라와 싸우고 있는 킹 기도라와 가이강에게 다가가서...
“오지 말라고 했잖아, 이 겁쟁이 용가리야!!”
“잘 만났다, 사냥감!!”
나와 히류가 먼저 각자의 무기로 킹 기도라와 가이강을 한 대 쳐서 밀쳐낸 뒤에...
“지금이다!!”
두 괴수의 뒤에 떠있는 미야비가 왼손의 흑염을 두 개의 실로 모습을 바꾸고는 바로 두 괴수를 흑염의 실로 잡은 다음에...
“으으으으으으으으읍!!”
끌어당겨서 킹 기도라와 가이강을 넘어뜨리고는...
“윽! 무거운데..!”
“다음은 나한테 맡겨!!”
내가 미야비의 옆으로 가서 흑염의 실을 의수를 찬 양쪽 날개의 손으로 잡고...
“이리 오라고!!”
흑염의 실을 잡아 당겨 두 우주 괴수들을 고지라에게서 떼어냈다.
“이봐! 그쪽 차례야!!”
“알겠습니다!”
“모스라!!”
그런 뒤에 모스라가 고지라의 위를 지나가면서 고지라에게 날개로 베타선을 인분으로 뿌려서 고지라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고는...
“지금입니다!”
“좋아! 이대로 냉각탄을 박겠습니다!!”
전차 부대가 고지라를 향해 냉각탄을 연속으로 쏴서 고지라를 얼어붙게 했다.
“얼음이 고지라의 온도 때문에 녹고 있어서 붙잡기 정도밖에 안 됩니다만, 그쪽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 녀석들을 따른 지구로 옮겼어! !! 일어선다!!”
그 사이에 내 쪽에선 킹 기도라와 가이강이 날뛰어서 자기들을 붙잡은 흑염의 실을 끊어내고는 바로 일어섰고...
“그냥 너네 집으로 돌아가라고, 이 황금 변태 새끼야!!”
이에 내가 킹 기도라를 향해 양쪽 날개의 주먹을 뻗어서 다시 한 방 먹이려고 했지만...
“!!?”
킹 기도라가 피하면서 가이강이 대신 맞았고...
“어디서 방해냐!?”
“네 녀석의 상대는 이쪽이다!!”
미야비와 히류가 각자의 무기로 가이강을 연속으로 베고 잠시 물러난 순간에...
“!!”
킹 기도라가 히류를 향해 꼬리를 휘둘러 쳐서 히류를 다른 빌딩에 처박았다.
“으으으으윽..!!”
“히류!! 씨발, 괴수끼리 이렇게나 호흡이 맞는 거야!?”
“으윽..! 하지만..”
하지만 다행히 히류가 양손의 사이퍼로 방어해서 어떻게는 피해를 줄이고는...
“연계라면!”
“우리 시노비도 만만치 않아!!”
처박힌 빌딩을 박차면서 미야비와 같이 가이강을 향해 빠르게 다가갔고...
“이것도 피해보시지!!”
다른 방향에서 내가 킹 기도라를 향해 블루 로즈를 조준하고는 소울 스톤의 힘을 블루 로즈에 부여한 바로 6발의 총알들을 전부 쐈지만...
“!!?”
“뭐야!?”
킹 기도라가 가뿐히 피해서 내가 쏜 총알들이, 가이강이 가뿐히 피해서 히류와 미야비가 빗나갔고...
“이런!!”
한 순간, 킹 기도라가 히류를 향해 세 머리에서 인력광선들을 쏴맞춰서 히류를 저멀리 날려보내 쓰러뜨렸고...
“으아아아아아!!!”
“히류!!!”
“!! 위험해!!”
가이강이 복부의 톱날을 회전시키면서 미야비에게 빠르게 접근하자...
“부풀어라!!”
미야비가 왼손으로 일으킨 흑염을 베타선으로 강하게 부풀어서 앞을 가려서 가이강이 앞을 못 보게 하고, 가이강이 흑염을 뚫고 다가온 순간에 황급히 다른 방향으로 날아서 피했다.
“칫! 이거 완전 통솔된 움직임이잖아!!”
“지랄 떤다, 이 망할 우주 쌩고자 놈들..!!”
킹 기도라와 가이강의 완벽한 움직임에 밀려질 때...
“어딜! ‘리펄서’!!”
갑자기 하늘에서 날아온 두 개의 리펄서가 각각 킹 기도라와 가이강을 맞춰서 두 괴수들을 멀리 밀쳐냈고...
“지금 공격은..!”
“괜찮아, 히류!?”
“괜찮다, 미야비.. 드디어 왔군.”
“그래.. 늦었다고!!”
“늦어서 미안해, 네로!”
괴수들이 잘 보이는 초고층 빌딩 옥상에 그 공격의 주인이 착지했다.
“이게, 고지라를 죽이기 위해 만든, ‘고지라 버스터’!!”
21화 집결 (2)
방금까지 있었던 킹 기도라와 가이강의 연계.. 뭔가 수상하지만, 지금은 이 녀석들을 격퇴해야만 해!
“자, 너희들이 실험 대상이 되어주어야겠어!!”
초고층 빌딩 옥상에서 킹 기도라와 가이강을 향해 날아간 나는 킹 기도라가 쏜 인력광선들을 피하고는 킹 기도라의 모든 머리들에다가 리펄서를 연속으로 쏴서 피해를 준 뒤에, 가이강이 휘두른 양팔의 칼날을 에너지 방패로 막아서 방어하고는...
“‘유니빔’!!”
그대로 슈트의 갑옷 가슴 가운데의 아크 리액터를 활성화해서 가이강을 향해 유니빔을 쏴서 가이강을 쳐밀어냈다.
“좋은데!”
“고지라 버스터라고?”
“어, 왔구나, 네로.”
“잘 보니까 그 타노스 버스터에다가 고지라처럼 개조된 것 같은데?”
“외향이 이런 거야 뭐. 일단은 히류와 미야비는 가이강을 맡아! 나와 네로는 킹 기도라를 맡을 게!”
“알겠다!”
“맡기마!”
“그럼 가자고!!”
“좋았어!!”
각자 맡은 괴수를 향해 날아간 우리들은 킹 기도라와 가이강 간의 간격을 많이 벌어놓은 뒤에 확실히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이대로 밀어붙일 수 있다!”
“좋아! 좀 더 몰아세워!!”
승기가 보일쯤에...
“여러분..!”
“!? 이 목소린..!?”
우리의 머릿속에서 코스모스 자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텔레파시로 말을 건 거겠지.
“무슨 일이지!?”
“도와주세요.. 모스라가 폭주를!”
“뭐라고?”
“고지라가 낸 불새의 기운을 기근거리에서 받자..”
“모스라가 파괴 충동에 지배돼버렸습니다!”
“아니, 모스라가 불새의 기운에 폭주하고 있다고!? 이봐, 거기 깍깍머리들 중 한 녀석이라도 대답해! 정말이야!?”
“그래! 고지라에다가 모스라도 막아야만 하는데, G포스 만으론..!!”
“이런 우라질!!”
“맙소사..!”
모스라가 고지라의 불새의 기운에 의해 폭주하고 있다는 연락이 들려오자...
“미야비, 여기는 내게 맡기고, 너는 모스라에게 가라!”
“!?”
“괴로워하고 있을 모스라를 멈춰라!”
“나는 고지라 쪽으로 갈게. 이 고지라 버스터로 한 방 먹여줘야지!”
“킹 기도라와 가이강은 나와 히류가 밑을 테니 어서 가!!”
“.. 알았어!!”
우리들은 모스라의 힘을 가진 미야비를 보내기로 했다.
“애써 모은 영웅들의 전력을 뿔뿔이 분산하게 됐습니까..”
“별 수 없다, 웰 박사.”
“엑스는 반드시 올 거야. 그때까지 믿고서 버티자고, 얘들아!!”
“그래, 네로! 다들, 움직이자!!”
...
“여기서부턴..”
“우리 사냥꾼들이 상대라고, 이 우주 고자 병신들아!!”
히류와 네로가 킹 기도라와 가이강을 향해 다가갔고...
“뜨거..!! 이렇게까지 온도가 오르다니..! 그래서 내가 저체온증으로 만들어주겠어!!”
토니가 점점 뜨거워지는 고지라를 향해 날아간 사이에...
“정말로 모스라가..!!”
나는 모스라가 날뛰고 있는 쪽으로 날아갔다.
“정신 차려! 너는 상냥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나는 널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아! 네가 누군가를 상처주길 바라지도 않아! 그러니까...”
모스라에게 다가가서 말려봤지만, 오히려 모스라의 몸통 박치기에 맞아 뒤로 날려졌고...
“큭..! 젠장..!!”
“저기, 들리세요?!”
“괜찮으신가요!?”
“괜찮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방금, 미야비 씨의 목소리에 어렴풋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아마 불새의 기운에 지배당해도, 목소리가 닿은 듯 해요!”
“그런가..! 알겠다, 코스모스..! 모스라가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 부르면 되는 거지..!?”
“하지만 날뛰는 모스라에게 말을 계속 걸면 미야비 씨가 위험에...”
“그때는 방어하면 돼! 지구를, 인류를 지키려고 하는 상냥한 모스라를, 내가 원래대로 돌려놓을 테니까! 미야비, 악의 긍지를 높이 내건다!!”
그럼에도 나는 다시 모스라를 향해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