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화 라이즈 오브 더 킹덤 (1)
“으으으윽...!”
널에게 제대로 얻어맞은 나는 끝내 일어서지 못했고...
“그 집념, 여기까지로구나.”
“크윽..!!”
“이제 죽어라..!”
널이 네크로소드로...
“토르 오딘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은!!!”
내 목을 자르려고 한 순간...
“‘비보정주(躍歩頂肘)’!!!”
한순간에 날아온 번개가 인간의 형상으로 변환되자마자 몸을 낮춰서 가까이에 있는 널을 왼쪽 팔꿈치로 강하게 찔러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널을 저멀리 날려보냈고...
“!! 너..!!”
“괜찮으신가요, 토르 씨!?”
“그래..!”
나는 그게 네기라는 것을 알아챘다.
“해냈구나..!”
“네, 제모 씨.”
“방금 널의 반응.. 그게 마이트라의 축복의 힘. 너는 인피니티 스톤의 선택 이상으로 더 고귀한 선택인 마이트라의 대리인이 되었다. 마이트라와 루카토카의 마지막 싸움에 나서는 선의 챔피언이라고.”
“네. 마이트라 씨도 싸움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러니..!”
“잠깐..!”
“?”
마이트라의 축복을 받아서 널과 대등해진 네기의 손을 잡은 나는...
“오늘, 이 전투는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미래의 세대들이 두고두고 오늘을 이야기 할 거다..! 너는 미래를 연 번개..! 천둥신의 선택을 받은 위대한 에인헤랴르!! 최고의 전사의 자격을 지닌 너에게 오늘 하루종일 창조신 오딘의 힘을 부여하겠다!! 우리 아버지의 오딘포스를 받고 더욱더 높이 날아가아아아아아아아!!!”
네기에게 오딘포스를 부여해서 네기를 더 강화시켜줬고...
“감사합니다! 반드시..!”
“이겨라!!”
“네!!”
좀 더 강해진 네기는...
“이번엔, 내 차례다!!!”
번개가 되어서 널이 날아간 쪽으로 빠르게 갔다.
“가라..! ‘게임 체인저’..!!”
...
“찾았다!!”
날려진 널을 찾은 나는 보자마자...
“‘뇌신창ㅡ거신죽이기ㅡ’!!”
거대한 뇌격 창을 생성한 바로 널에게 다가간 동시에...
“‘비보정주(躍歩頂肘)’!!!”
뇌격 창을 널을 향해 뻗었지만...
“이 자식이이이이이이!!!”
널이 네크로소드로 뇌격 창을 찔러서 막았고, 두 개의 무기가 충돌한 부분에서 커다란 섬광과 진동, 풍압이 주위를 쓸어버린 뒤에...
“설마!! 마이트라의 축복을 받아서!!?!”
“이젠 토르 씨 이상으로 너에게 피해를 줄 수 있게 됐다! 해방!!”
널이 경악한 순간을 노려서...
“‘천의 우레 초래(千雷招来)’!!!”
뇌격 창에 집중되어있는 마력을 한순간에 해방해 네크로소드를 부쉈고...
“!!!”
널이 놀란 틈에, 나는 널에게 접근해서...
“‘백호쌍장타(白虎双掌打)’!!!”
뇌격을 두른 양쪽 손바닥으로 널을 힘껏 쳐.. 보려고 했지만...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널이 양손으로 내 양팔을 붙잡아서 방어하고는...
“감히...!! 짐을..!!!”
“!!!”
내 몸에 흐르는 번개를 견디면서 내 양팔을 힘껏 쥐어 부러뜨렸지만...
“으윽!! ‘부인!!”
나는 널의 다리를 걷어차서 널이 무릎을 꿇게 했고...
“!!!”
“충전!!”
그런 다음에 뇌격을 두른 왼손바닥으로 널의 안면을 친 다음에...
“!!!”
“으오오오오오!!! 벽력주(斧刃冲天霹靂肘)’!!!”
뇌격을 두른 오른팔꿈치로 널의 안면을 쳐보려고 했지만...
“젠장!!!”
널이 고개를 뒤로 숙여서 내가 뻗은 오른팔꿈치를 피하고는...
“할!!!!”
나를 집어던져서 거리를 벌렸다.
30화 라이즈 오브 더 킹덤 (2)
“으윽..!!”
집어던져진 나는 제대로 착지한 다음에 술식병장의 능력으로 부러진 양팔을 회복시키면서...
“하아.. 하아..”
힘겨워보이는 널을 노려봤고...
“네놈..!! 대체 무엇이냐..!?”
“나는 네기. 네기 스프링필드! 미래에서 호기심 삼아 이 시대에 왔다!!”
“그래, 궁금한 게 있다! 네놈이 사는 미래가, 짐이 지배한 미래인가!?”
“아니.”
“뭐..?”
“애당초, 너도 몰라!”
“아니 그런..! 아냐..!!”
널에게 미래를 살짝 알려주자, 널이 부정하더니...
“아냐..!! 아냐..!! 아니다..!! 그런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건 오로지 짐의 미래 뿐이다아아아아아아아!!!”
네크로소드를 생성해서 오른손에 쥐고 나를 향해 다가와 네크로소드를 힘껏 휘두르자...
“흡!!”
나는 네크로소드를 옆으로 쳐냈고, 빗나간 네크로소드가 지면을 쳐서 지면이 부서진 뒤에...
“이게!!!”
널이 휘두른 왼쪽 주먹을 오른팔로 쳐밀어낸 바로 몸을 낮춘 다음에...
“‘앙포(揚炮)’!!!”
일어서면서 뇌격을 두른 왼손바닥으로 널의 머리를 올려치려고 했지만...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널이 네크로소드로 내 왼손바닥을 막았고, 바로 네크로소드를 크게 휘두르자...
“무슨 헛소리를!!”
나는 네크로소드를 피한 뒤에 네크로소드를 잡아당겨서 널까지 당긴 다음에 순식간에 널의 뒤로 가선...
“‘번신단격(翻身単打)’!!!”
뇌격을 두른 오른팔로 널을 뒤에서 치려고 했지만...
“다물어라!!!”
널이 뒤돌아서 네크로소드로 막으면서...
“!!!”
네크로소드에서 심비오트가 나와 나를 강하게 쳤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제대로 맞은 나는 뒤로 날려지다가 지면에 제대로 착지한 바로...
“!!!”
“세계와 같이!!!”
널이 무시무시한 어둠의 기운을 두른 네크로소드를...
“어둠에 잠겨져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크게 휘둘러서 터무니없이 큰 참격을 날린 것을 봤고...
“거절한다!!!”
그래서 나는 세계가 베어지는 것까지 막기 위해...
“‘철산고(鉄山靠)’!!!”
몸을 낮추고 뇌격을 두른 양쪽 어깨로 날아온 참격을 쳐서 막았고...
“으으으으으으으윽!!!”
그대로 참격을 밀어버리려고 했지만...
“오직 짐의 미래만이!!”
널이 네크로소드로 참격을 쳐서...
“유일한 종착점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
참격을 힘껏 밀자...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힘에는 널이 위라서 내 쪽이 점점 밀려지기 시작했다.
“젠장..!!!”
이대로 지면..!! 미래로의...! ‘앞으로’가..!!
...
“!? 여긴..?”
여기는..? 어디지? 심상세계인 건 맞는 것 같은데..?
“역시 씨발 밀려지네.”
“얼마나 살았으면 저렇게 싸움을 잘하는 건지..”
“!!?!? 네로 씨!? 녹트 씨!?”
갑자기 내가 심상세계에 있게 되자, 나는 내 앞에서 네로 씨와 녹트 씨...
“우리도 왔어.”
“소닉!! 게다가.. 여러분!!?!?”
소닉과 키류 씨, 토니 씨, 이그니스 씨가 내 앞에 허상처럼 나타났고...
“여기는 우리가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으로 만든 심상 속 세계다.”
“여기에 있으면 외부에선 딱 한 순간의 찰나보다 초월적으로 느리게 흘러가. 그 차이는 하이퍼 연쇄-E 표기법이라는 기수법으로 계산해야 할 정도로 엄청 크거든.”
“게다가 이걸 유지하는 우리가 고생해야 해서 잠깐 밖에 유지만 가능해.”
“그렇군요.. 그런데 어쩐 일이세요?”
“뭐긴, 일생일대의 극단적인 도박을 하러 왔지.”
“네? 도박이요?”
“최후의 최후까지 끄집어낸 필사의 저항이야.”
“상상을 초월한 거지만.”
“솔직히, 네로와 녹트가 그런 생각까지 했다는 건..”
“루카토카의 저주를 지닌 널이 너무 강한 거지.”
“그래서 우린 어쩔 수 없이 이 도박을 받아들였어.”
“대체.. 그 도박이 뭐죠?”
“... 그냥..”
“받아.”
“에?”
스톤 키퍼들이 각자 지닌 인피니티 스톤들을 오른손에 쥐고는...
“이게!!!”
강대한 에너지를 일으키더니...
“너의!!!”
나를 향해...
“왕국(미래)의 문을 열!!!”
강대한 에너지를...
“열쇠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쐈고...
“!!!!”
나는 그걸 맞았는데...
“이건..!! 이 느낌은..?”
설마... 멀티... 버스..?
“가..!”
“울트라 인피니티 네기!”
이와 동시에 심상세계가 내 안으로 빨려졌다.
...
갑작스런 힘을 얻은 나는 참격의 옆으로 순간이동을 해서...
“‘첩산고(貼山靠)’!!!”
몸을 낮추고 뇌격을 두른 양쪽 어깨로 참격을 쳐서 부쉈고...
“뭐야!!!?!?!?”
세계, 아니 모든 것.. 아니, 그 이상이 내게로 빨려지는 가운데에...
“이건 대체..!?!?!? !!!!”
“받아라..!!”
나는 몸을 낮춰서 당황한 널을 향해...
“‘이문정주(裡門頂肘)’!!!”
뇌격을 두른 왼쪽 팔꿈치로 널을 힘껏 찔렀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널이 맞으면서 감전당하는 동시에... 세계는... 모든 것은... 지평선(멀티버스)은... 내 안으로 빨려져서...
“..................”
모든 게...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