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스압) 검객물 속 역대급 주먹다짐
BGM : 바람의 검심 - Warriors Suite
시시오 아지트로 들어온 켄신 일행.
첫 타자 앞에 도착하는데 적 간부 서열 3위입니다.
유큐잔 안지 라는 파계승인데...
사노스케에게 이중극점을 가르친 인물이었죠.
스승과의 재회는 최악이었습니다.
안지를 상대하러 사노스케가 나섭니다.
안지는 사노스케에게 실망했는데 자신처럼
현정부에게 분노하길래 이중극점을 가르쳤겄만
정부 좋을 싸움을 하고 있어서죠.
실망한 건 되려 자기라고 외치는 사노스케.
시시오의 파괴 활동에 가담하는 안지에게 분노하죠.
"니놈이 말하던 구제는 어디로 갔어!"
"이 파괴야 말로 구제의 시작이다."
"나닛?"
"들어라."
과거 안지는 많은 이들이 그러할듯이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해주는 것이 구제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구원받을 가치 없는 쓰레기들이
구원받아 마땅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있었죠.
그러한 악인에게 벌을 내리기로 다짐한 안지는
십본도에 들어가 명왕이라는 칭호를 내세운 겁니다.
세상을 한 번 뒤엎은 뒤 구해야 될 자를 구하고
벌해야 될 자를 벌할 생각이죠.
"알겠나, 사가라 사노스케"
"몰라, 그딴 거. 하지만 한 가지는 알겠어."
"니놈이 말 하는 구제는 납득 할 수 없단 거다!"
안지에게 배운 이중극점을 보여주는 사노.
"항복해, 댁한테 배운 기술로 댁을 때리고 싶지 읺아."
안지와 해어진 뒤로도
꾸준히 수행한 끝에 완성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완성시켰다?"
"기어오르지 마라 애송이!"
안지는 훨씬 더 강력한 이중극점을 보여줍니다.
사노에게 가르친 건 기초 중의 기초였다고 하는데
사실 아무리 사노에게 재능이 있다 해도 오리지널인
안지를 넘을 리가 없었죠.
경악하는 사노스케.
지금의 퍼포먼스로 안지가 양 손, 양 발은 물론
박치기로도 이중극점을 쓸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반면 자신은 오른 손으로 밖에 쓸 수 없죠.
"!!!"
얼타다가 간신히 공격을 피합니다.
이중극점의 특성상 방금 그 한 방으로 당할 뻔 했죠.
사노스케가 자신을 이해 못해도 상관 없지만
방해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안지.
"교대해줄까?"
"시꺼!"
심상치 않은 기백에 사이토가 교대를 제안하지만
그런다고 물러날 사노스케가 아니었죠.
"넌 좀 더 머리가 좋은 남자일 거라 생각했다."
"그건 그냥 착각이다."
"시끄럽다니까!"
졸지에 사노는 적아군 모두에게 까입니다.
"사노, 약해지지 마라!
나쁜 머리라도 생각하면 승기가 생길 것이오!"
뭐가 섞여 있지만 유일하게 조언해주는 켄신.
"검술에도 이도류가 일도류에게 이길 수 있다
할 순 없다! 자네에게도 적지만 승산이 있네!"
그의 외침에 사노도 아차하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싸움.
안지의 공격은
한방한방이 묵직했으나 사노는 모조리 피합니다.
지나치게 발달된
근육 탓에 안지의 움직임이 굼뜨다는 걸 파악했죠.
일격필살과도 같은 이중극점이라도 못 맞추면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달려든 사노스케.
안지의 정권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뒤이어 날아온 정권도 회전하면서 피합니다.
그 덕에 주먹을 날리기 쉬워졌죠.
이를 파악한 안지.
사노의 이중극점이 들어가고,
모두가 지켜보는데...
안지는 피격 부위 반대쪽,
자기 몸에다 이중극점을 날려 피해를 완화시켰죠.
"다시 한 번 말해주지."
"완성시켰다는 건 이런 걸 보고 하는 말이다!"
후려치기를 간신히 피한 사노스케.
스친 것만으로 복대처럼 해 놓은 붕대가 찢겼습니다.
이중극점에 그런 방어가 있었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직격은 아니니 다소 안심하려 했지만...
2차 피해가 일어나 각혈하죠.
같은 이중극점 사용자임에도 수준 차이를 실감합니다.
물러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를 시전하는 안지.
이에 유미가 빨랑 죽이라고 따지자 되려 반박합니다.
그는 원하는 때에만 살생을 한다는 조건으로
시시오에게 에게 협력 중이었죠.
이유는 또 있는데 메이지 붕괴 라는 목적이 같아서입니다.
만약 시시오가 만들 신세계가 자신이 원하는 구제에
안 맞는다면 그땐 시시오도 파괴하겠다고 선언하죠.
대놓고 저런 소릴 하니 유미도 당황합니다.
안지의 선언에 사노스케는 다시 분노하죠.
그 역시 메이지를 증오하며 다 때려부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메이지 시대에도 하루하루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죠.
썩은 정부라도 없는 것보단 낫다고 섣불리
정부를 무너뜨렸다간 제일 먼저 피해를 보는 게
이런 사람들입니다.
"세계에 절망하는 건 니놈 자유다.
"하지만 희망을 품은 자가 있는 한, 생사여탈의
주도권 같은 오만은 내가 용납 못한다."
"난 지지 않아, 절대로!"
더욱 투지를 불태우는 사노스케.
그러나 전망은 밝지 못합니다.
사이토는 이제부턴 일방적인 싸움이 될 거라
충고하기도 하죠.
이를 부정하는 켄신.
전에도 사노에게 저 소릴 들은 적이 있지만
이번엔 무게감이 다르다고 합니다.
사노는 연타를 날리는데 안지의 두꺼운 근육 탓에
딜이 안 박히죠.
결정타는 이중극점 뿐이지만 안지도 이를 알기에
아까부터 안 쓰이는 사노의 오른 손을 주시합니다.
어느덧 때리다 지쳐버린 사노.
"슬슬 마음이 풀렸나?"
이번엔 안지가 나서려 합니다.
그로서도 일주일 만에 이중극점을 익힌
사노스케를 죽이는 건 아까웠으나 이번 합으로
끝장낼 생각이죠.
결국 안지의 강권이 들어가고,
안지가 명복을 빌며 연불을 외우는데...
"조또마떼..."
"!!!"
사노는 방금 안지가 썼던 방법으로 대미지를 완화시켰죠.
직후 사노의 이중극점이 작렬합니다.
이번엔 안지도 대응할 틈이 없었기에 제대로 맞아버리죠.
보고도 안 믿기는 유미.
"이기긴 했지만 모 아니면 도 우연승이다."
사이토가 산통 깨는 소릴 합니다.
제 딴에는 충고해줬는데도 여전히 방어력을
안 키우는 사노에게 충고차 해준 말이겠지만요.
"정권의 속도로는 이길 수 없다고 극점
받아치기로 바꾼 건 이판사판도 우연도 아니야.
목숨 걸고 이중극점을 익힌 주먹이라면 해낼 수
있다고 확신했지."
왠일로 사노스케는 평소같이 발끈하지 않고
지극히 당연한 걸 말하듯 무덤덤하게 반박합니다.
그렇게 간신히 역전한 듯 했지만...
안지가 일어나버리죠.
"이것은,
구원받지 못한 마음씨 착한 이들의 영혼..."
품에 놓고 다녔던 위패로 인해 이중극점의 위력이
줄었던 겁니다.
BGM : 바람의 검심 - Departure
과거를 떠올리며 눈이 붉게 변하는 안지.
그가 명왕으로 변해버린 썰을 풉니다.
10년 전에는 작은 절에서 고아들을 데리고 사는,
마음 씨 착한 스님이었던 안지.
당시엔 지금과 달리 마르고 순한 사람이라
위엄이 없었고 장녀 노릇하는 츠바키에게 다소
구박도 들었죠.
츠바키는 알게 모르게 안지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지 정부의 불교배척 운동으로
안지에게 떠나라고 촉구하는 마을 사람들.
안지 본인은 상관 없으나
갈 곳 없는 고아들만은 남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메이지 반대측에서 싸웠던 이들의 자식이라
함께 쫓아내려 하죠.
나가라는 말을 하고 떠나지만
실은 아주 더러운 생각을 하고 있는 깡패들.
뒷배 없는 스님과 고아들이니 이 참에 메이지에
잘 보이기 위해 처리하자고 작당합니다.
이를 모를 안지는 아이들에게 이사가자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주죠.
("이 애들은 여지껏 힘든 삶을 보냈습니다.
이제부터는 행복 가득한 미래를 부탁합니다.")
마음 속으로 기도하는 안지.
그날 밤 폭포를 맞으며 염불하는데...
쎄함을 느끼고 급히 돌아오니 절이 불타고 있습니다.
서둘러 아이들을 구하려 했지만 매복하고 있던
마을 깡패에게 뒷통수를 맞고 쓰러지죠.
잔인하게도 절과 함께 태워죽이려는 겁니다.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도 기도하는 안지.
낮에 했던 것처럼 그간 힘든 삶을 보낸 아이들에게
부디 미래를 달라고 기도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죠.
안지의 절규만이 울려퍼집니다.
"어째서, 어째서 그 아이들을..."
불상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데 그가 얼마나 절망한지
알 수 있죠.
고함조차 되지 못한, 목소리를 쥐어짭니다.
츠바키의 시신을 붙잡으면서...
손에 잿가루가 묻는데...
그 재를 눈에 묻히면서 인상이 확 바뀌죠.
그로부터 시간이 흐르고,
괴물이 된 안지는 깡패들을 패 죽입니다.
목숨 구걸하는 촌장에게 어떠한 대답도 안 하며 머릴
으깨 죽이죠.
그렇게 지금의 명왕이 태어나고 말았습니다.
"알겠나? 염불과
소망으로는 무엇 하나 구할 수 없다! 무엇 하나!"
"그 아이들이
윤회를 거쳐 다시 이 세상에 환생할 때까지..."
"명왕 안지는 질 수 없단 말이다!"
이성을 잃은 안지.
켄신이 뭔갈 말하려 했지만 사노가 말립니다.
이후 안 끝난 싸움을 재개하죠.
이중극점으로 인정사정 없이 치고박는 두 남자.
연속으로 이중극점을 맞고도 안 멈출 만큼
극도로 흥분했습니다.
사노는 어느덧 눈물까지 흘리면서도,
주먹을 안 멈추죠.
메이지 때문에 소중한 이들을 하루아침에 잃은 건
그도 같기에 안지의 증오와 슬픔이 이해됐습니다.
"제기랄! 우린 똑같아, 니놈은 그 때의 나야!"
"뭐라고?"
"분하고 원망스러워서 통곡했지..."
"인생 걸고 따르던 사람의 죽음을!"
사노스케 정신에 각인된 사가라 소조.
새 시대를 꿈꾸며 메이지를 따르며 싸웠지만
부하들과 함께 토사구팽당하고 사노만 운 좋게
살아남았죠.
켄신을 못 만났다면 그저 복수심에 사로 잡힌 채
여생을 보냈을 겁니다.
그렇기에 복수심에 사로잡힌 안지를 그냥 둘 수 없었죠.
"지금의 니놈이 똑같아, 새까만 원념 덩어리야!"
"닥쳐라! 네놈이 뭘 안 다고..."
피를 흘뿌리며 계속되는 주먹다짐.
둘 다 언제 쓰러져도 안 이상한 상태로 싸움을 계속하죠.
"이중극점이 결정타가 되지 않는 한 싸움은
끝이 안 날 터."
"그렇게 생각하나?
십본도 라곤 해도 저 남자는 검객이 아니야."
"그런대 왜 검을 지니고 있지?"
사이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발도하는 안지.
이를 본 사노는 아차 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에도 안지는 검으로 충격파를 퍼트려
이중극점을 사용했었죠.
당황한 나머지 대응이 늦어버린 사노.
이로써 안지의 우위가 더 늘어났습니다.
사노와 달리 이중극점을 원딜로도 날릴 수 있죠.
안지의 원거리 이중극점이 다시 날아오는데...
사노스케는 도약해서 피한 뒤 안지에게로 향합니다.
하지만...
안지에게 읽혀버렸죠.
충돌하는 이중극점.
("이제 됐잖아. 넌 충분히 상처 입어 왔어.
이제 상처 뿐인 삶에 종지부를 찍어도 될 때야.")
("상처 뿐이라도 상관없다!
이미 아픔 따윈 없다, 난 명왕으로서 살아간다!
구제를 이 세상에 가져올 그 때까지! 그 아이들도
그걸 원하고 있을 터!")
어느덧 둘은 입이 아닌 주먹으로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등신이!")
("애들은 니가 명왕이 되는 것 따윈 원하지 않아!")
손가락을 펼친 사노스케.
이중극점에다 손가락 펼치기로 위력을 배가시킨
삼중극점입니다.
("봐라! 니 피로 젖어서 눈물 흘리고 있잖아!")
그 외침까지 더해지면서 안지의 마음이 울리죠.
심상 시계에서 다릴 다친 츠바키를 엎어주는 안지.
츠카비는 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바라는가 하면
쭉 안지 곁에 있을 거라고 다짐합니다.
안지는 자신에게 그럴 자격 없다고 피눈물을 흘리죠.
이미 그는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도저히 아이들 얼굴을 볼 면목이 없기에 절망하며
주저앉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안지를 용서하고 쭉 함께 있겠다 답합니다.
아이들의 빛이 안지에게로 내려오고,
부정했던 부처의 빛도 비춰지죠.
방금 전까지 기절해 있었던 안지.
사노스케는 정신이 남았어도 일어나지 못합니다.
안지가 한 방만 더 날리면 이길 수 있지만...
"아까와는 눈이 달라."
"그건 더 이상 사람을 죽이는 눈이 아니야."
안지는 다른 의미로 더 이상 싸울 수 없었죠.
"정으로 사람을 구할 순 없어. 그런 건 10년 전부터
깨달았지. 하지만, 그 위패의 아이들은 죽기 전까지
당신의 상냥함에 구원받았을 거야."
"그 애들을 위해서도, 넌 이런대서 끝나면 안 돼."
그간의 죄를 참회, 후회하는 안지.
감정을 추스린 뒤 켄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지트에 남은 서열 1~3위를 뺀 나머지 십본도가
아오이정을 치러 갔다는 걸 알리죠.
덤으로 켄신에게 약을 받아 사노스케의 치료를 맡습니다.
아오이정 사람들이 걱정이 안 된 건 아니지만
켄신은 계속 전진하기로 하죠.
최강의 조력자가 그리로 향하고 있는 것도 있고
시시오는 자신이 꺽기로 마음 먹습니다.
칼 쓰는 만화에서 거하게 주먹다짐을 벌인 둘.
배경이 검붉어서 더욱 긴장되기도 했죠.
안지의 과거는 소지로 못지 않게 슬픈데다
증오를 뿌리친 자와 뿌리치지 못한 자의 싸움이라는
점도 있어서 되게 몰입하며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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