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형 제작에 시간을 별로 못 쓰고 있는데...틈을 내서 아카데미 F-18E 수퍼호넷 작업을 조금 진행해봤습니다.
예전에 노즈기어 베이가 너무 얕아서 노즈휠이 다 수납되지 못하는 구조라 노즈기어 베이를 다 파내고 프라판으로 새로 만들어 넣어줬습니다.
노즈휠이 스케일에 안 맞게 조금 큰건지 완전히 수납되게 하려고 했더니 조종석과 간섭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적당한 깊이로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거의 노즈 타이어가 수납이 되니 별 불만은 없습니다.
노즈기어 디테일도 맘에 안 들어서 세 조각으로 분할해서 작업을 좀 해줬습니다.
이제 노즈기어 베이 디테일을 좀 더해주면 노즈기어 베이 작업은 끝날 것 같습니다. ㅎㅎ
실제 기체 사진 모아서 보고 타미야 항공기 모형 만들다보니 눈만 높아져서 ㅋㅋㅋ 계속 디테일에 신경이 쓰이네요. 쩝...
원래 빨리 많이 만드는 것보다 하나 하나 신경 써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1년에 몇 대 못 만들겠지만...
그래도 저는 이런 페이스가 좋습니다.
레벨 F-22는 이제 프라이머 작업은 끝났습니다. ㅎㅎ 지금은 저 사진보다 랜딩기어 디테일 좀 추가시키고 프라이머까지 다 올린 상태인데... 랜딩기어 베이 디테일은 도색하면서 더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도색은 햇빛에 비친 스텔스 도료의 표면 질감을 살리기 위해서 지금 메탈릭 도료에 몇가지 도료 섞어서 테스트해보고 있는데....언제 도색 작업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다들 즐모형 하시기를...
F22 나 F35 같은 스텔스 기체들 도장이 참 거시기 한것이... 도장해놓고 보면은 맘에 드는데 사진을 찍으면 그 느낌이 안살고 사진이 맘에 들게 찍히면은 맨눈으로 봤을때 맘에 안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 두가지 상황의 괴리감을 없애는게 스텔스기 도장을 큰 난관 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눈으로 봤을때 맘에 드는 경우를 따라갈때가 많은데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스텔스기 중에서 F-22는 운용기간이 늘어나면 스텔스 도료를 덧칠하면서 표면이 상당히 지저분해보입니다. 마스킹도 여러 번 해야 활 것 같고 기본 도색 이후 에나멜, 유화 물감으로 효과를 많이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 도료로 거의 아크릴을 쓰는데...그럭저럭 괜찮겠다 싶은 조합은 찾았습니다. 천천히 도색을 진행하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지금 F-35B도 같이 조립하고 있는데 이건 F-22보다 조립하기 더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ㅋㅋㅋ
자연광과 인공조명의 차이도 있는것 같네요.
F-18 무장 장착대 배치가 八자모양으로 삐딱하길래 프라모델 퀄이 별로인 줄 알았는데 실제 기체도 그렇게 생겼더군요
수퍼 호넷 개발할 때에 풍동시험 결과 파일런을 날개와 평행하게 달아놓으면 무장이나 연료탱크 분리시에 동체와 충돌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서 3도 날개 바깥쪽으로 파일런을 꺾어놨습니다. 그 덕분에 항력이 약간 증가하긴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