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35 F-18E 제작중입니다. 갈 길이 먼데...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업 공구의 크기의 한계로 1/72를 실기체와 같은 디테일을
만들 수는 없으니 최대한 실 기체 느낌을 주도록 작업하는데..노즈기어베이 디테일은 이만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고 조잡한 느낌을 줍니다. ㅎㅎ 아카데미 F-18E가 워낙 아쉬운 점이 많아서 동체 거의 모든 부분을 이런식으로 뜯어고쳐야 합니다.
뭐...좋은 킷이 있다면 아카데미를 버리고 다른 킷을 택하겠는데 하세가와도 시원찮고 레벨도 그렇고...그나마 표면에 나사 구멍 디테일이라도
잘 나있는 아카데미가 나을 것 같아서 택했는데...역시 아쉬운 킷입니다.
아카데미 F-35B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무장창, 랜딩기어베이 디테일이 엉성해서 이것도 시간을 좀 써서 봐줄만하게 만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뭐...아카데미가 그나마 개량하기 쉽게 되어 있기는 하네요. 하세가와는 아예 무장창이 닫혀 있고 이탈레리는 디테일을 좀 더해놓기는 했는데
너무 엉성하게 해놔서 차라리 아카데미처럼 대충 하다가 만 것이 디테일 추가하기는 더 편합니다. ㅋㅋㅋ 타미야 1/48 F-35A가 워낙 패왕,
끝판왕 급으로 실제 기체와 유사하게 나와서 비슷한 느낌이라도 주려고 합니다.
조립과 프라이머 작업을 끝내고 도색을 기다리고 있는 기체들입니다. 당분간 계속 조립만 해야 할 것 같은데....그렇다면 나중에는 한동안 도색만
죽어라 해야 할 듯 하네요. ㅋㅋㅋ
설명서 그대로 만들기도 빡센데 이런 작업 보면 그저 신기합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만들고 색칠하고 끝냈는데...항공기 모형을 만드는 이유가 만들어 놓고 가끔 보면서 실제 항공기 같은 느낌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어느 순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고치고 더하고 하게 되더군요. 특히 1/72는 대부분의 킷 메이커들이 거의 완구틱하게 디테일을 삭제해버리기 때문에 이곳저곳 수정을 안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다보면 이것도 재미있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조립은 대강 설명서대로 하고 색칠하는 재미가 컸었는데...지금은 도색보다도 디테일 작업이 더 재미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