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이탈레리(타미야 재포장) M109A6 자주포 완성하고 이어서 제작에 돌입했었던 킷인데....
사진에 나온 것처럼 기본 도색만 하고 그냥 하기 싫어서 박스에 넣어둔 채로 3년이 흘렀습니다. ㅎㅎ
원래 항공기든 지상군 장비든 프라모델 기본 도색은 거의 타미야 아크릴로 하고 타미야 아크릴 중에 나토 3색이 있긴 한데...
이거이 수퍼클리어로 마감하면 색감이 굉장히 칙칙하고 어두워져서 위장 무늬 느낌이 거의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저 기본 도색은 좀 더 밝은 색감의 바예호 모델 컬러 중에 대충 괜찮아 보이는 색을 골라서 에어브러쉬로 칠한겁니다.
어차피 데칼 연화제 쓸 일도 없을 것 같으니 그냥 데칼 붙일 부분만 바니쉬로 발라놓고 그 위에 데칼 붙이고 마감은 아크릴 계열
탑코트로 할 생각입니다.
킷 자체는 무난했습니다만....레벨이 은근히 나사 빠진 짓이 좀 있네요. 저건 사실 레오파르트2A6 킷인데 포함된 포신 부품이 A5인지라...
그냥 연막탄 발사기까지 A5 사양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뭐, 52구경장 포신이 길이가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잘 된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타미야에서 레오파르트2A7 신금형으로 뽑아냈던데...웬만하면 지상군 장비는 타미야 제품 혹은 아카데미로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타미야는 가격은 좀 높지만 고품질이고 아카데미는 가성비가 아주 좋으니까요.
저는 주로 항공기 킷, 그 중에서도 1/72를 주로 만드는데..타미야의 그 라인업이 너무 빈약해서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