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을 사랑하는 아재 노숙자황봉알입니다. 보통 F1의 시작은 1950년부터라고 하는데 이 차량은 1949년 차량이라 F1이라고 해야하나 싶은데 어차피 그 시절에는 뭐든 체계가 제대로 잡힌게 아니라 50년대 F1차량들과 거의 비슷한 차량으로 했던 레이스의 차량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습니다.(사실 이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ㅋㅋㅋ) 다만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SMER제품 재판 때 알파로메오 알페타와 같이 사놨던 제품이라 이번기회에 그냥 만들어봤습니다. 일단 SMER는 체코회사로 아마 처음 이 키트를 개봉해서 접하시는 분들은 제가 처음 접했던 것처럼 굉장한 공포와 황당함을 느끼실 겁니다. 일단 런너와 부품에 번호가 없습니다. ㅋㅋㅋ 설명서도 손으로 대충 그렸고 완성사진이나 도색가이드, 참고할만한 실차 사진 그딴거 없습니다. 박스 아트도 50년대에 그린거 같은 그림에 설명서도 정말 불친절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부품이 많지 않고 빗스하게 생긴 부품이 없어 어렵지 않게 조립은 가능하나 사출상태가 좋지 않아 지느러미가 많기 때문에 사포질 좀 해줘야 합니다. 다행히 부품은 잘 맞는 편이어서 몸통 접합선 수정하는거 외에는 퍼티질을 안해도 됩니다.
사진 퍼왔는데 정말 저렇게 들어있습니다.
이 키트의 가장 큰 황당함은 휠에 있습니다. 와이어휠로 되어 있는 실차휠을 그냥 클리어 부품에 직선 몇개 그어놓고 이게 휠이란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쟁여놓은 3D프린트된 옵션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고무타이어포함된 옵션부품이라 그냥 쓰려고 했지만 실차는 앞과 뒷 타이어 폭에 차이가 있어서 폭이 비슷한 뒷타이어는 그냥 쓰고 폭이 좁은 앞타이어는 원래의 통짜 플라스틱 부품에서 휠부분을 잘라 적출하여 씌워줬습니다. 마스킹해서 도색하는거보단 그냥 자르는게 나았어요.ㅋㅋㅋ 마스킹 정말 싫읍니다.
바디도색은 스카이블루로 했고 슈퍼클리어로 3겹 정도 먹이고 폴리싱은 귀찮아서 원래 잘 안합니다. ㅎㅎ
동사 동스케일의 알파로메오알페타1950 차량과 같이 찍어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휠이.... 예술이네요....
휠이 키트값보다 비쌌었나 비슷한가 그랬던 기억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