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리하는 걸 즐기기도 하고, 최근 배달은 '플랫폼 수수료로 인한 가격 상승 + 배달료' 덕분에 뭐 하나 시키면 가격이 하늘을 뚫어버리는지라 최근 5년간 파파존스를 제외한 음식 배달 횟수가 10회 미만일 정도로....음식 배달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근데 오늘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여러 가지 귀찮음이 겹쳐 정말 오랜만에 배달을 시켜보자 마음먹고, 평소 먹어보기 힘든 음식을 시켜봤습니다.
차우멘 + 치킨(레몬 대파 소스) 세트 17,000원에 미니 새우완탕 3,000원으로 총 20,000원이었습니다.
치킨은 냉동 가라아게류를 튀긴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소스는 너무 달았어요. 차우멘은 기름 범벅의 면에 약간의 간장 맛이 느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최악은 새우완탕이었는데, 진짜 소금을 갖다 부었나 싶을 정도로 오지게 짰습니다.
기름지고, 너무 달고, 짜기까지 한, 아메리칸 차이니즈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단점만을 착실하게 모아 놓은 듯한 음식이었습니다.
딱 하나 좋았던 거라면 음식 용기가 종이라서 쓰레기 부피가 작다는 것 정도였네요.
배달도 경험이 쌓여야 잘 시키나 봅니다.
전 이번 생엔 그른 것 같아요.
앗 여기 알것같아요 분당쪽 아닌가요? 저희동네에 뜨길래 시켜먹어봤네요 양은 많은데 간이너무쎄서 다 먹기 힘들더라구요
용인 쪽이긴 합니다만, 같은 프랜차이즈일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너무 짰습니다.
치킨에 올라 간 파 썰어 놓은 것만 봐도 실력이 .....
환경오염만 쥰내시키는거라 정말 부득이한거아니면 배달 노우.
루리웹-381579425
저도 그렇게 느끼긴 합니다. 가격은 비싸고 배달료도 붙어, 냉동 대비 압도적으로 맛있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는 진짜 심각해요.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루리웹-381579425
환경오염만 쥰내시키는거라 정말 부득이한거아니면 배달 노우.
닉네임 덕분인지 뭔가..더 크게 와닿습니다...ㅋㅋㅋ
앗 여기 알것같아요 분당쪽 아닌가요? 저희동네에 뜨길래 시켜먹어봤네요 양은 많은데 간이너무쎄서 다 먹기 힘들더라구요
용인 쪽이긴 합니다만, 같은 프랜차이즈일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너무 짰습니다.
아메리칸 차이니즈는 아닌거죠?
일단 껍데기는 아메리칸 차이니즈인데...퀄리티는 (절망 버전의) 홍콩반점처럼 느껴집니다.
치킨에 올라 간 파 썰어 놓은 것만 봐도 실력이 .....
저도 처음 뚜껑 열고 흠칫했어요 ㅋㅋㅋ
제가 특정 중국집을 경험한 이후, 중화요리에 눈을 떠서 ... 가급적 방문해서 직접 먹어보며 제 취향의 중국집들을 찾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20대 후반즈음 부터였으니 어느새 10년이 넘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쌓인 데이터는 어느것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식당 그 자체도, 인터넷의 그 어떤 정보도. 결국엔 제가 방문해서 제가 먹어봐야 하더라구요. 배달음식도 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역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만들든 가봤던 곳에서 포장을 하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