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보내고 있어서
부모님댁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를 담당하고 왔습니다.
메뉴는 비프 부르기뇽 + 매쉬드 포테이토 입니다.
샐러리/당근/양파를 대충 손질하고 여기에 베이컨과 양송이를 손질해 뒀습니다. (샬롯은 저희동네에서는 안파네요ㅜㅜ)
고기는 아롱사태 1kg / 양지 500g 을 준비해뒀습니다.
(양지가 퍽퍽해서 그냥 급하게 하실거면 아롱사태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요리할 냄비(큰놈)에 기름을 두르고 연기가 나면 고기를 굽습니다.
아파트 가스렌지가 연식이 되다보니 상태가 안좋아서 화력이 안나오세요 ㅜㅜ
첫번쨰 팀이 대충 익어지면 (마이야르반응이나야하는데.. 화력부족으로 ...)
두번째 고기팀을 넣어고, 익히다가 야채를 넣고 아래에 눌러붙어 있는 맛의 원천을 긁어줍니다.
미리 탈출한 고기를 한꺼번에 넣고, 이제 밀가루 한두숟가락을 뿌려주고 골고루 비벼줍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부르고뉴 레드와인을 한병 다 붓습니다.
거기에 월계수잎, 타임, 후추, 소금, 치킨스톡과 토마토 페이스트 한숟가락을 넣습니다.
하지만 토마토페이스트가 없어서 토마토 퓨레를 한통을 넣어봤습니다.(이게 실패..ㅋㅋㅋ)
그리고 끓는 동안 후라이팬에 베이컨을 튀기듯 볶다가 양파를 넣고 (원래는 샬롯) 볶습니다.
기름이 나오면 양송이르 넣고 양송이에 색이 올라오면 얘네들을다 합체시켜줍니다.
그리고 옆에서 다시 감자를 삶습니다.
두어시간 삶으면서 바닥을 저어줍니다.
매쉬드 포테이토에는 감자 삶은 것을 으깰때, 치즈 2종류를 갈아서 넣으면서 , 소금, 후추, 생크림으로 농도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으면 끝~!!!! 'ㅂ'/
살짝 더 끓여야했는데 그래도 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셔주셔서 성공입니다 ㅋㅋㅋ
디저트로는 파네토네를... 잇힝
추운 겨울에 해먹으면 몸도 뜨끈- 마음도 뜨끈-해지는 맛있어보이는 뵈프 부르기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