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김광석 노래는 맨 정신에 절대 안 듣는다.

[까렌다쉬]

왜냐하면 김광석의 노래 대부분이 들으면 우울증에 빠질 거 같은 기분이 들음.

딱 한 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 곡은 제외다.

[그게필요하다]

일어나도 좋은데?

[다림]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게필요하다]

새장속의 친구도 좋고

[겨울의번견들]

나의 노래도 좋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