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마사지사가 억울한 이유
바쁜 하루를 준비중인 마사지사 김오크씨.
마사지는 육체노동을 필요로 하기에 체력과 더불어 식단이 중요하다.
잘 먹었으면 출근 전까지 가볍게 몸을 푼다.
튼튼한 체력과 근육, 스태미너야말로 이 직업의 핵심이다.
볼일을 볼때도 쉬지 않고 운동해야 한다.
고향에서의 삶과 생활방식만 생각하고 있다간 도시생활에 적응할 수 없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왔으니 잘 대해드리라고!"
고 사장이 직접 말할 정도면 정말 중요한 손님이 오나보다.
얼마전 겪었던 개 변태 귀쟁이 손님을 생각하면 넌덜머리가 난다.
다른 손님들 마사지 해드릴때도 계속 창 너머로 흘겨보는
눈빛이 기분나쁘더니만 결국 일을 저지르고 김오크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그때의 악몽같은 시간은 빨리 잊고 싶은 김오크씨.
시간이 되어 약속한 중요한 손님이 올 차례를 기다리는데...
엥?
"여기가 그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가게 맞습니까?"
"아.. 아뇨.. 오해입니다. 저흰 그저 건전한 마사지샵입니다."
"몰지각한 손님이 벌인 해프닝입니다."
"흐음... 사건을 조사해야겠는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봐야겠군요."
"그때 그 손님에게 했다는 마사지, 그대로 재연해보시죠."
그냥 건전하게 마사지로 먹고 살려는데 계속 손님이랍시곤
와서 행패를 부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