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의 격전지 의정부에서 중국을 외치다
의정부살이 6개월차 늅 입니다
중식의 격전지 의정부에서 중국을 외치는 중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중국본토 요리전문 천향루 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들어가면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메뉴가 낯익지는 않습니다.
음식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사진과 이름만으로 짐작해야 합니다
게다가 그닥 즐겨하지 않는 마라 도 많네요 ㅠㅠ
샐러리 당면볶음 입니다.
전채로도, 식사로도 훌륭합니다.
샐러리 특유의 향이 간장조림처럼 볶아진 당면과 아주 상큼하게 잘 어울립니다.
철솥갈비새우 입니다.
향라새우와 비슷한데 갈비튀김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마라에 꽤 거부감이 있는데도 무리없이 맛나게 즐겼습니다.
은은한 마라향과 큼직한 대하, 소갈비튀김이 아주 맥주를 쫙쫙 땡깁니다.
그야말로 술안주!!!
대가리 껍질만 벗기고 껍질째 다 씹어 먹었습니다.
다진마늘새우 입니다
반으로 가른 새우를 찐 뒤에 성기게 다진 마늘을 듬뿍 올린 요리 입니다.
마라롱샤처럼 껍질을 까 먹어야 하는점이 귀찮긴 하지만
사장님이 알려준 방법대로하면 꽤나 쉽게 껍질을 벗길수 있습니다.
하나씩 까서 먹는것 보다는 여러개를 깐 뒤 숟가락으로 마늘과 함께 담뿍 담아서 먹는걸 추천 합니다.
새우의 고소함과 단맛, 마늘의 단맛과 매운맛이 마구 뒤 엉키면서 또 맥주 한잔을 부릅니다
모양이 좀 우스워 보이긴 하지만 맛은 우습지 않습니다.
양주 볶음밥 입니다.
햄과 오이가 들어간 볶음밥인데 오이때문에 색다르긴 하지만 저는 좀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냥 계란볶음밥이 나을듯.
서비스로주신 물만두.
이녀석도 독특한게
만두소가 샐러리 입니다.
만두인데 곁반찬처럼 개운하게 부담없이 먹으면 좋습니다.
일반적인 중식당이 아닌 현지 중식을 느낄수 있는 천향루 였습니다.
중국을 가본적이 없어서 현지음식인지는 확인 할 수 없지만
한국식 중식과는 다른 결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식사보다는 안주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맥주 한잔 하면서 즐기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식사메뉴로는 냉면,온면 등이 있었는데 다음에 도전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