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날아온 간식들
독일에 사는 친구가
1년에 한 번쯤은 이런저런 간식들을 보내주는데
특히 저희 부부가 슈톨렌이랑 렙쿠흔같은
달달구리들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렙쿠흔 시리즈를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판맨한다는
각종 크리스마스 디저트들입니다.
사진 가장 왼쪽에는
슈톨렌 만들기 키트도 있는데
아직 안 뜯어봤지만 만들 날이 벌써 기대됩니다 ㅎㅎ
프랑스 여행 갔을 때
뭔 작은 빵이 있길래
제 생각 나서 샀다고 했는데
보니까 파네토네더라고요 ㅎㅎ
대충 저런 견과류 (헤이즐넛이었나?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가
들어갔다는..
제가 알던 느낌의 외관이랑은
사뭇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특히 저 윗부분에 달달한 쿠키로 감싼 점이 독특했어요.
그나저나,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빵인데
프랑스에서 산 게 맞는지 물어보니
프랑스에 엄청 쌓아두고 판다고 하더라고요 ㅎ
잘라보니
여러가지 절임 과일들과 견과류가 좀 들어갔습니다.
근데 무엇보다도
향이 정말 좋았어요.
빵 자체는 부드러운 편은 아니지만
저는 퍽퍽한 것도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예전에 빵학교 다녔을 때
학교 축제용으로 엄청 만들었지만
맛있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서
그 후로도 사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어요.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렙쿠흔(lebkuchen)입니다.
작년에 받았던 것 중에서도
이 하얀 버전이 특히 맛있더라고요
초점은 좀 나갔지만;;
화이트 초콜릿이 제가 알던 그런 맛이 아닌
뭔가 다른 (맛 표현이 어렵네요 ㅎ) 맛이라 독특합니다.
그리고 같은 회사에서 나온
다른 모양의 렙쿠흔입니다.
같은 회사 거라 그런지
모양만 다를 뿐 맛은 같았어요 ㅎㅎ
특유의 향신료 향이 풍기는 디저트인데
중독성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