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더개라는 게임이 있다.
1993년에 첫 출시된 게임으로.
유희왕, 하스스톤, 섀버, 판타지 마스터즈(고인)
등의 조상님이나 마찬가지인 게임인데.
이 게임은 첫 카드게임인 탓일까. 여러가지로 많은 시도를 하였다.
그것만 따져도 책 한권을 낼 만큼 재미있는 사례가 많지만.
오늘 다룰 내용은
각 마나별 특색에 대한 이야기다.
매더개는 유희왕/하스와 다르게 5가지 마나로 나눠진다.
(무색은 제외하겠슴다.)
얼핏 보면 하스 직업과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덱을 짤때 원하는 마나를 픽할 수 있어서.
1색, 2색, 3색+ 등. 여러 덱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면 마나가 꼬여서(카드별로 사용할 떄 요구하는 마나 색이 다름) 패사고가 나기 때문에.
단색이나 2색 정도가 많지만, 메타 상황에 따라 모든 색상 사용 덱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어찌되었건.
이 5색은 각자 특색을 가지게 되었다.
White
백색 : 치유, 비전투적 상대 견제, 대항할 수 없는 추방, 빠른 전개.
Green
녹색 : 효율이 좋은 생물(하수인,몬스터),마나부스팅,버프, 카드 재활용
Red
적색 : 직접 피해를 주는 주문, 조건부 패 회전, 한턴 마나 부스팅, ㅂㅅ같지만 멋있는 카드.
Black
흑색 : 생물 파괴,희생, 무덤 자원, 디버프
blUe
청색 : 드로우, 덱 파괴, 발동 무효화, 효율적 주문.
왜 청색인데 B 가 아니고 U 죠?
꼬우신가요 휴먼? 그럼 흑색에게 따지시길.
뭐 어찌되었건 저런 컨셉을 잡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초반에 컨셉을 보여주기 위해
1 마나를 소모하고 해당 컨셉을 보여주는 카드들을 만들었는데.
백색(백색 마나 한개)
플레이어 대상 3힐, 혹은 생물이 이번 턴 받을 피해 3 방지.
녹색(녹색 마나 한개)
대상 생물 +3/+3 부여
적색(적색 마나 한개)
대상에게 3 피해
이런식으로 표현했다.
뭐 백색은 당시에도 폐기물이었지만.
녹색은 생물 싸움에서 큰 의미가 있었고 요즘도 쓰인다.
적색은 1마나 3피해가 너무 고성능이라... 죽었지만...
이후 설명할 두 카드는 그와 격이 달랐다.
흑색(흑색 마나 한개)
이번 턴에 B B B 를 획득합니다.
(흑색 마나 3개)
.... 와 미친 카드!
하스를 한 사람들이라면 드루이드의
정자가 얼마나 개떡같았는지 기억 할 것이다.
하지만 매더개는 마나의 가치가 하스보다 높은 편이고.
그렇다면 2 마나뻥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흑색 컨셉과도 안 맞았는지.
저런 순간 마나 부스팅 카드는 적색으로 가게 되었고.
역대급 사기 카드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 으나..
여기까지 잘 보면 뭔가 특징이 있을 것이다.
백색 : 3힐
녹색 : 3버프
적색 : 3뎀
흑색 : 3마나
그럼 청색은 무엇이겠는가.
청색(청색 마나 한개)
3장 드로우.
그리고 매더개는 멸망했다.
저때는 진짜 모든 카드게임의 시작이라 밸런스 개판이지ㅋㅋ. 후발주자인 유희왕은 저기서 한술더떠 코스트없는 초기카드들, 죽자소라던지 번개, 욕항이 있고
사실 개발진들은 사내 테스트에서 사기란거 알았는데 어차피 자신들이랑 달리 유저들은 레어카드 획득률이 개판이니 크게 지장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는데.... 유저들의 과금은 상상을 초월했다.
1코 3드로우 ㅁㅊ ㅋㅋㅋㅋㅋㄱ
욕망의 항아리
저!! 저 정신승리!!
고대 문명이 강한 이유지... 정도가 없어...
마지막 훅 들어오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