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20년전 얘기지만 옥천 살적에 학교 끝나고 버스정류장가서 버스 10분 기다리고 안오면 걍 집에 걸어갔었지
읍내쪽은 어땠는지 몰라도 나 살았던 군서면쪽은 버스 배차간격이 번호별로 1시간에서 1시간반정도였다
걸어가다 있는 버스정류장 근처에 버스오면 타는거고 안오면 계속 걷는거고
그리고 교문 나서자마자 버스 가면 또 걍 걸어가는거고
완전 지방은 아니고 광역신데
집에서 회사까지 편도 4키로 밖에 안되는데 버스 타고 가려면 집에서 버정까지 걸어서 10분 15분에
버스는 1개밖에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 + 버정에서 회사까지 3키로정도인데 버스는 돌아가서 20분 넘게 타야됨.
... 그래서 자전거 하나 샀잖아 ㅋㅋㅋㅋ....
대전에서 출퇴근하는데 약 10키로정도 가는 거리를 버스타면 무조건 한시간걸림. 기다리는 시간까지, 도보이동시간까지 하면 1시간반이 기본으로 걸리고 좀 차가 밀리거나 러시아워가 심한 시간대에는 2시간도 넘김. 차를 타면 이게 러시아워 기준 40분으로 줄어들고 러시아워가 아닐떄는 20분컷도 됨. 그리고 지금처럼 고유가시대가 아니던 리터당 1200원 정도 하던 시절에는 경차 타면 한달 내내 그렇게 다녀도 기름값이 5만원이 안됬어(경차사랑카드 기준). 근데 버스를 타면 못해도 버스비만 4만원 이상 듬. 이런데 차를 안산다? 이게 뭔 충북 이런데도 아니고 대전광역시에 살던 내 상황이었음.
난 부산살아서그런가 자주오는버스는 1~2정거장 간격으로 계속 오고
그 다음은 5분~10분안쪽으로 계속오고
진짜 저 끝자락까지 가는 멀리가는거만 10~20분정도라
돈벌러 갱기도갔다가 오지를 가서 그런가 퇴근시간되면 버스 끊기는데 이것마저 40분당 하나고
저기 병원간다고 시내나갔더니 병원가기전에 버스기다리던사람들 나와서도 계속 기다리고있더라고
파주살던 막내한테 안불편하냐고 물어보니까 운좋게 바로탄거 아니면 최소 30분에 방금갔으면 1시간 기다리는게 일상이라 자기는 모르겠다더라
근대 이번에 부산에 brt였나 btr이였나 그거 생기면서 저거 있는 구간은 버스가 확실히 빠른디
그것때매 안그래도 쫍은 도로 더 쫍아져서 자가용 강제 명절길됨 ㅠㅠ
10년 전 즈음 와이브로 쓰던 시절, 지방이라서 지역에 따라 와이브로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다보니
지도랑 버스노선 검색을 할 수 없어서 버스에서 잘못내렸는데,
다시 버스 타려고 겨울 밤에 한시간쯤 기다려도 안 오기에 치킨집 들어가서 물어보니 도로 얼면 버스가 안 올 수도 있대..........
버스 오는건지 안 오는건지 전광판이 있는것도 아니고 인터넷도 안 되고 하니까 난 알 수가 없었던거지.. 어찌어찌 가긴 갔는데.. 무서웠음...ㅜㅠ
지방은 와이브로가 잘 안 된다.....
근데 요즘도 지방은 버스도착시간 나오는데도있고 안나오는데도있고 그럴거야. 서울사람들은 꼴랑 경의선 불편한 정도로 생각하겠다만.... ㅠㅜ
할아버지댁에 버스가 들어오는데, 이름이 '오지마을 순환버스'(하루 2번 들어옴).
그야말로 차가 생활 필수품임.
콜택시도 있긴 한데, 기사 연락처가 3개 밖에 없는 걸로 봐선 관내에 택시가 3대 밖에 없는 모양임.
고령운전자의 면허반납제 도입을 전면 추진 못하는 이유중 하나지. 이용도 못하는 대중교통비 혜택이 무슨 소용이람. 당장 차가 없으면 생필품 구매도, 관공서 이용도, 아플 때 병원은 커녕 약국도 갈 수 없는데...
산골짜기 중턱에 있던 예전 본가.
유선전화선도 안들어오는데 인터넷은 개소리(굳이 하려면 위성이었음), 휴대폰은 통신사에서 따로 설치해주는 수신기 근처에서 겨우 터지기나 하는 정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속보로 39분, 버스 배차 간격은 2시간이었지... 사실 시골은 배차 간격이 아니라 시간표로 봄. 그리고 정확히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15-20분은 일찍 와있어야 안심이었지...
저 47분이 47분이 아님 ㅋㅋ '도착 예정 정보 없음' 언제 저 버스가 올지 모르는 거임
시골에선 오토바이조차 경멸의대상으로 볼 수 없다 필요하기에
진짜 인프라 존나 개쓰레기임. 교통도 그렇고 마트도 그렇고. 그나마 큰 대형마트 가려면 무조건 자가용있어야됨.
시골은 시간이 문제가 아님 수도권은 다른거로 갈수는 있잖아 시골은 놓치면 걍 내일 가야함...
솔직히 지방 인프라는 일본쪽하고 비교가 안됨 괜히 지방관광 비교가 되는게 아님
전원주택 사려면 최소 차 2대는 있어야 해. 왜냐하면 한사람이 차타고 나가면 나머지 가족구성원은 집에서 못나가거든 ㅋㅋㅋㅋ
월급은 더 적은데 물가는 더 비싼 기적
저 47분이 47분이 아님 ㅋㅋ '도착 예정 정보 없음' 언제 저 버스가 올지 모르는 거임
자가용의 두 배 정도 걸리는 건 수도권도 그런데 차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
무료메이슨
시골은 시간이 문제가 아님 수도권은 다른거로 갈수는 있잖아 시골은 놓치면 걍 내일 가야함...
시골에선 오토바이조차 경멸의대상으로 볼 수 없다 필요하기에
거진 20년전 얘기지만 옥천 살적에 학교 끝나고 버스정류장가서 버스 10분 기다리고 안오면 걍 집에 걸어갔었지 읍내쪽은 어땠는지 몰라도 나 살았던 군서면쪽은 버스 배차간격이 번호별로 1시간에서 1시간반정도였다 걸어가다 있는 버스정류장 근처에 버스오면 타는거고 안오면 계속 걷는거고 그리고 교문 나서자마자 버스 가면 또 걍 걸어가는거고
진짜 인프라 존나 개쓰레기임. 교통도 그렇고 마트도 그렇고. 그나마 큰 대형마트 가려면 무조건 자가용있어야됨.
해해
월급은 더 적은데 물가는 더 비싼 기적
나도 시골 갔더니 버스 도착 예정 시간 안뜨는거 ㄹㅇ 소름돋더라
저 도착정보 없음이 그렇게 빡칠 수가 없어..
환승해서 가는것도 내려서 바로 다음 버스를 탈수있다는 가정하에 이동시간을 잡아주는거지 보통은 환승하려고 기다리는 시간만 해도 1~20분씩 더 추가로 붙음.
완전 지방은 아니고 광역신데 집에서 회사까지 편도 4키로 밖에 안되는데 버스 타고 가려면 집에서 버정까지 걸어서 10분 15분에 버스는 1개밖에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 + 버정에서 회사까지 3키로정도인데 버스는 돌아가서 20분 넘게 타야됨. ... 그래서 자전거 하나 샀잖아 ㅋㅋㅋㅋ....
지방에선 이동수단 목적으로 하다못해 스쿠터라도 있어야 한다
광역시만해도 엄청남
지하철도 10분마다 온다...
군단위: 지하철이..있어? ㅋㅋㅋ
지하철이 왜있음?
솔직히 지방 인프라는 일본쪽하고 비교가 안됨 괜히 지방관광 비교가 되는게 아님
노인 운전면허 문제도 저런거 때문에 절대 해결될 수 없음
있던버스도 배차 늘어남 기사님들이 그만둬서ㅠㅠ
버스 1시간 간격이지만 택시 활성화된 곳에선 아줌마끼리 즉석에서 택시 같이 타실? 반값 콜? 하는것도 볼 정도였음.
ㄹㅇ 그나마 지방 광역시인데도 저 상태고 군 단위로 가면 저거보다 더 심각함. 버스 막차가 밤 8시라고 하면 믿을까?
취미로구경하는넘
대전
군장교 생활을 포천에서 했는데 저거 레알임... 1시간에 한번 있는 버스 게다가 버스들이 아예 정차할 생각이 없어서 잡기도 힘들고 택시비도 드럽게 비싸
한시간에 한대만 다녀도 양반이라는.....
전원주택 사려면 최소 차 2대는 있어야 해. 왜냐하면 한사람이 차타고 나가면 나머지 가족구성원은 집에서 못나가거든 ㅋㅋㅋㅋ
배차간격 30분 이상은 너무 길어
1시간에 한대도 면사무소 근처나 그렇지~
변두리 버스들은 제시간에 안와도 좋으니 GPS라도 달아주면 안되나 싶어.. 중고 핸드폰만 되도 저정도는 될텐데 말이야..
난 읍단위에 사는데, 내가 가길 원하는 곳이 버스가 가는지 몇번 버스가 가는지도 모를 경우가 상당히 많음....
시 단위만 되도 배차간격 30분이상인 버스는 항상 같은시간에 오긴함. 그래도 혹시 ㅈ될수도있으니까 10분일찍가잇긴해..
서울살땐 택시 탈 생각도 안했는데 지방사니까 자주 탐. 시간이 2배 이상 차이 나니까 안탈수가 없음.
ㅋㅋㅋ..학교가 외곽에 있었는데 주변에 약국이 없었어 약국 가려면 버스타고 15분은 가야 나왔지 ㅋㅋㅋㅋㅋㅋㅋ 자차 있는 얘들이 제일 부러웠다 ㄹㅇㅋㅋ
내가 그래서 자전거를 샀고... 이제 강원도인데도 MTB로 평속 20찍음. 경기도권에서 로드타면 평속 35 쌉가능
자전거를 탈만한 도로가... 있다구..?
이녀석!!! 모든사람이 서울에서 살순없어!!!!!
평속 35면 우선 대회부타 나가자 입상하겠네
일단 로드부터 사야되는데.. 강원도에서 로드는 사치입니다ㅠㅠ
자차가 필요없다는건 서울만 통하는 문장임.
대전에서 출퇴근하는데 약 10키로정도 가는 거리를 버스타면 무조건 한시간걸림. 기다리는 시간까지, 도보이동시간까지 하면 1시간반이 기본으로 걸리고 좀 차가 밀리거나 러시아워가 심한 시간대에는 2시간도 넘김. 차를 타면 이게 러시아워 기준 40분으로 줄어들고 러시아워가 아닐떄는 20분컷도 됨. 그리고 지금처럼 고유가시대가 아니던 리터당 1200원 정도 하던 시절에는 경차 타면 한달 내내 그렇게 다녀도 기름값이 5만원이 안됬어(경차사랑카드 기준). 근데 버스를 타면 못해도 버스비만 4만원 이상 듬. 이런데 차를 안산다? 이게 뭔 충북 이런데도 아니고 대전광역시에 살던 내 상황이었음.
시골 놀러 가봐도 편의점 어디있나요? 물어오면 요 앞이라고. 네비찍으면 15km ㅋㅋㅋㅋ 신호등. 길에 차도 없어서 막상 가보면 금방 가는데 이걸 대중교통으로는 답도 없음 ㅋㅋ.
무슨 무슨 군레벨까지만 내려가도 주위 인프라 급격하게 열악해지는게 눈에 보이더라
난 부산살아서그런가 자주오는버스는 1~2정거장 간격으로 계속 오고 그 다음은 5분~10분안쪽으로 계속오고 진짜 저 끝자락까지 가는 멀리가는거만 10~20분정도라 돈벌러 갱기도갔다가 오지를 가서 그런가 퇴근시간되면 버스 끊기는데 이것마저 40분당 하나고 저기 병원간다고 시내나갔더니 병원가기전에 버스기다리던사람들 나와서도 계속 기다리고있더라고 파주살던 막내한테 안불편하냐고 물어보니까 운좋게 바로탄거 아니면 최소 30분에 방금갔으면 1시간 기다리는게 일상이라 자기는 모르겠다더라 근대 이번에 부산에 brt였나 btr이였나 그거 생기면서 저거 있는 구간은 버스가 확실히 빠른디 그것때매 안그래도 쫍은 도로 더 쫍아져서 자가용 강제 명절길됨 ㅠㅠ
수도권에서도 저거 체험판으로 느끼려면 마을버스를 타보면 암 배차간격 적어둔곳은 그나마 다행인데 그런거없으면 도대체 언제 오나하고 죽치거 앉아서 몇십분을 기다렸다가 뱅뱅 돌아가는 노선따라 한참 버스타야해... 지방에서 버스가 애매하게 오는 곳은 더하겠지
확실히 타 선진국에 비해 동급의 도시에서의 인프라가 매우 부족함. 광역시급도 마찬가지. 오직 서울만...
10년 전 즈음 와이브로 쓰던 시절, 지방이라서 지역에 따라 와이브로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다보니 지도랑 버스노선 검색을 할 수 없어서 버스에서 잘못내렸는데, 다시 버스 타려고 겨울 밤에 한시간쯤 기다려도 안 오기에 치킨집 들어가서 물어보니 도로 얼면 버스가 안 올 수도 있대.......... 버스 오는건지 안 오는건지 전광판이 있는것도 아니고 인터넷도 안 되고 하니까 난 알 수가 없었던거지.. 어찌어찌 가긴 갔는데.. 무서웠음...ㅜㅠ 지방은 와이브로가 잘 안 된다..... 근데 요즘도 지방은 버스도착시간 나오는데도있고 안나오는데도있고 그럴거야. 서울사람들은 꼴랑 경의선 불편한 정도로 생각하겠다만.... ㅠㅜ
할아버지댁에 버스가 들어오는데, 이름이 '오지마을 순환버스'(하루 2번 들어옴). 그야말로 차가 생활 필수품임. 콜택시도 있긴 한데, 기사 연락처가 3개 밖에 없는 걸로 봐선 관내에 택시가 3대 밖에 없는 모양임. 고령운전자의 면허반납제 도입을 전면 추진 못하는 이유중 하나지. 이용도 못하는 대중교통비 혜택이 무슨 소용이람. 당장 차가 없으면 생필품 구매도, 관공서 이용도, 아플 때 병원은 커녕 약국도 갈 수 없는데...
산골짜기 중턱에 있던 예전 본가. 유선전화선도 안들어오는데 인터넷은 개소리(굳이 하려면 위성이었음), 휴대폰은 통신사에서 따로 설치해주는 수신기 근처에서 겨우 터지기나 하는 정도,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속보로 39분, 버스 배차 간격은 2시간이었지... 사실 시골은 배차 간격이 아니라 시간표로 봄. 그리고 정확히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15-20분은 일찍 와있어야 안심이었지...
서울에 있을 때는 뭐 어지간한건 다 5분 이내 간격이라 막차가 아닌 이상 눈앞에서 버스 놓쳐봐야 별 감흥이 없었지만 시골에서는 끔찍하게 절망스런 기운이 무럭무럭 솟아나고 그후 다음 버스를 향한 기나긴 인내의 시간과 꼬인 스케쥴이 기다림...
우리동네인줄ㅋㅋㅋㅋㅋ 좀 더 시골로가면 버스타러가는데만 십분임ㅋㅋㅋ 여름엔 타기전에 땀범벅 겨울엔 냉동인간되기 십상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