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질라의 전력질주는 이때부터 이미 했다.
코끼리발 디자인 탓인가 뭔가 엉거주춤하자고 뒤룩거리는 모션이 현실적이었지만 아무튼 저게 10만톤? 소리날정도로 빠르게 뜀
고질라 vs 킹콩이라는 세기의 아이디어 + 메카고질라 뽕으로 다 뭉개버리는데 성공한거지
이 감독이 메가폰 잡은 시점에서 [사실적이고 진중한 고질라 영화]는 대놓고 그없? 그뭔씹 수준으로 무시했음.
이 제임스 카메론이 봤다면 CG팀 컴퓨터 전선 뽑으면서 어비스 시절 인성 튀어나오게할 아이디어를 봐라.
우리야 덕후니까 "멋있기 때문이다!" 하지. 이런거 나오는 시점에서 이미 이 시리즈는 강 하나를 건넌거나 다름없었음.
일본 본토에선 [신 고질라] ~ [마이너스 원]을 거치면서
초대 54년도작의 공포와 절망을 훌륭하게 계승하는 영화들을 만들고 있으니
더더욱 이런 쇼와 레슬링 같은 영화들이 마음에 안들수도.
현실성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 휴먼씬을 왕창 넣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거 버린 고대콩이 대박냈으니 그냥 투트랙 인정하는걸로 합시다
뭐....사실 코시국 감안하는 점도 있지만 5억불 안되게 흥행 마무리지은 시점에서 막 대박은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