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성을 위해 주작을 하는 나라는 많고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고려가 그런 대놓고 탄로날 주작을 했다.
어떤 거였냐면
"아아. 태조 왕건의 할아버지 작제건은 당숙종이 신라와서 만든 아들이자
용왕의 사위다!!!"
"그러니까 고려는 당나라 황실과 용왕 피가 골고루 섞였다 이말이야!"
당숙종(장안토박이)
"네? 제가요?"
애시당초 장안에서 태어나 낙양 동쪽으로 간적도 없는 당숙종이
신라에 왔을리가 없다. 온적도 없는데 후손이 있을리가
너무 뻔한 주작을 대놓고 치다보니
당연히 들통나기 마련
"고려아"
"네 몽골형님"
"당숙종은 장안토박이인데 신라땅가서 아이를 만들었다니
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 당숙종 치세 연도를 보세요 솔직히 말이 됩니까?"
당숙종(왕건 태어나기 200년도 더 전의 인물)
"그렇지. 200년이면 손자가 아니라 고손을 봐도 남아"
"사실은 당선종인데 잘못 표기한겁니다."
당선종(일단 왕건 태어나기 60여년 전 인물)
"네? 제가요?"
"아. 선종은 젊을때 자유로웠으니 신라 갔을 수도 있네 이해했어"
당선종(그렇기는 한데 신라에 갔을리가)
"아니 니네는 왜 또 이해를 하는데"
"아, 어쨌든 고려는 당황실피+용왕피 이었으니 삘짓 하려하지말라고"
태연하게 혈통을 주작하는 이 뻔뻔함
실로 야율융서를 뻔뻔하게 농락하던 고려외교가 기억나는
뻔뻔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니 당나라 성은 이씬데. 고려성은 왕씨잖아.
성만 따지면 우리가 당나라에 더 가깝지 않나? 안그래 정씨?"
신라 왕실보다 정통성이 쩐다고 우겨야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