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명작 애니 '주토피아'의 최종보스 벨웨더 전 사장.
부사장 시절 상사였던 사자한테 원체 홀대 당한 나머지
사회 갈라치기를 시전해서 공포와 혐오로 주토피아를 분열시키고 통제하겠다는 야망을 가진 빌런인데
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듯이 주디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우리같이 작은 동물끼리 뭉쳐야죠!"라고 되게 친하게 굴면서 동질감을 유도한다.
그런데 이 발언이 되게 아이러니한 것이
벨웨더는 주디랑 크기가 비슷한 소동물처럼 보이지만
그건 벨웨더가 유난히 작은 거지
정작 벨웨더가 속한 종족인 양은 작중 사이즈나 실제 사이즈나
중형급 초식동물에 들어갈 뿐 아니라
원본 동물들의 성격과 습성을 기깔나게 고증하는 주토피아 특성상
얘들도 어지간히 한 성깔 하는 모습이 많이 묘사된다.
이 정도면 닉 같은 중소형 육식동물은 명함도 못 내미는 스펙이다.
물론 양 By 양이겠지만
벨웨더가 주디를 꼬시면서 강조한 '작고 약한 동물'이랑은 거리가 한참 멀다.
착하고 약한 초식동물-크고 강한 핍박자 육식동물 구도를 만들려는 빌런의 종족이
그 프레임에 정면으로 반하는 종족 중 하나인 셈.
여우도 이김
그러니까 빌런하지 어떻게든 자기편이랑 쓰다 버릴 편을 만들어야 하는데 ㅋㅋ
벨웨더도 한성깔 하긴 하지 그래서 더 야해...
님아;
ㄹㅇ 커밍아웃할때 그 못된 표정 보면서 진짜 참기 힘들더라;
여우도 이김
벨웨더도 한성깔 하긴 하지 그래서 더 야해...
나만정상인
님아;
나만정상인
나만정상인
나만정상인
ㄹㅇ 커밍아웃할때 그 못된 표정 보면서 진짜 참기 힘들더라;
그러니까 빌런하지 어떻게든 자기편이랑 쓰다 버릴 편을 만들어야 하는데 ㅋㅋ
정작 초식동물도 육식동물한테 얌전하게 당해주지 않는다는게 함정. 얼룩말이 뒷발차기 한방으로 사자 골통을 부수더라.
양이 좀 야하긴해
요즘 자주 보이는 '자기 비하와 그로 인해 삐뚤어진 자기연민'의 표상인거 같음. 난 오히려 약자이고 (자기가 멋대로 규정한) 적폐세력의 비인간적인 탄압에 저항하는 선행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리낌이 없음.
한성깔 하는 양
TMI. 모든 고증은 사실 반영이지만 모든 사실 반영이 고증은 아니랍니다. e.g. 자연과학"사"는 고증할 수 있지만 자연과학 그 자체는 고증 할 수 없다.
티비동물농장인가? 대구 동물원에서 성깔머리 더러운 양에 대한 것도 방영된 적있는데 거기서 양이 사람 공격할 정도로 아주 난폭했던 양이었었던걸로 기억
.. 이건 제목에 스포주의 붙여줘야할 수준 아닐가 싶다. 나름 최대 반전인데;;;
저거 개봉한지 10년은 다 되감... 그정도면 볼 사람은 다 본 작품인데
?? 벌서 10년이 됐어?
으음~
덩치가 제일 큰 육상동물이 초식인 시점에서 뭐
내 마음속의 디즈니 작품은 주토피아가 마지막..
작고 약한 초식동물....
늑대가 위장힐 정도로 강하지...
양의 탈을 쓴 늑대...
결국 누군가는 이용하고 누군가는 이용 당하고 "이용 당하는 자들은 자신을 이용하는 자를 이용하고 있는거다." 일본 드라마 모자이크 中
사장/부사장이 아니라 시장/부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