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릴땐 이정도까진 아니었던거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어머님이 하시는 음식이
간은 심심하고
그냥 맛이 없다해야되나
비주얼적으론 이상이 있거나 하진 않은데
그냥 맛이 좀 드라이하다 해야하나
맛있음이 느껴지는 식사보단
그냥 배채우려고 만들어진 음식같은 느낌
그런데 만드는 방식을 들어보면 그럴거같긴한게
전형적으로 이게 안되면 딴거 넣으면 되지 라는 마인드로
음식하시기 때문에
없어 ? 그럼 안넣고 먹으면 되지 그래도 완성은 되
라는 느낌으로 만듬
울엄마도 요리 못해서 어렷을떄 내가 반찬 투정 엄청 했었는뎈ㅋㅋㅋ
그래도 다행이네 어머님이 간을 못느껴셔서 간이 안 맞는거 보단
엄마가 딴집 아들이랑 비교하는거처럼 우리도 어쩌면 딴집 엄마들과 비교하는게 아닐까 친구 집에서 밥 얻어먹을 때마다, 혹은 sns상의 다른 집 식탁 얘기할 때 마다 엄마밥에 대한 불만이 생겨나오는거 같음
어릴 적에 있었던 일 떠오르네ㅋㅋㅋㅋㅋㅋ 학교 가기 전에 밥 먹으래서, 국을 한 숟갈 떠서 먹었는데 맛이 너무 이상한 거임. "못 먹겠다."고 했더니, "애가 벌써부터 음식을 가리고!!!" 이러면서 먹으라고 화 내심. 그래서 다시 먹으려다, 진짜 도저히 못 먹겠어서 수저를 놨음. 엄마가 화내시면서 직접 드시는데, "멀쩡한 음식에 대고 왜 이리 투정을 부리... 어, 쉬었네...?;;;;;;" 그날 억울해 하면서 등교했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