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침 6시 45분에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서 머리감고 나오려 할 때 즈음인 6시 50분에
아마 들려오는 방향으로 추정컨대 윗집 사람이 일어나 씻기를 시작함.
근데 평일엔 매일같이 무언가를 손빨래 하는 소리가 같이 들려옴.
저렇게 매일 손빨래 해야 하는게 뭐가 있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결국 떠오르는게 없기도 하고
내 출근 준비도 해야하니 곧 잊어먹게 되는데, 암튼 매일 아침 그렇게 뭔가를 손빨래 하는 것도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 할 짓이라 생각되어서 대단하게 느껴짐.
다만 내가 아침 6시 45분에 알람 맞춰놓은건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서,
전날 야근같은 걸로 너무 피곤하거나 해서 알람 시간을 7시 10분 같이 지각 안하는 아슬아슬한
시간으로 맞춰놓고 자면 저 빨래소리 때문에 깰 때가 있네...
방음이 전혀안되나보네 ㄷㄷㄷㄷ
오래된 아파트 화장실은 웬만큼 좋은 아파트 아니고서야 윗집 소리 들려오는 것도 있고, 내가 안방에서 자다보면 화장실 새벽에 갔다가 걍 문 열고 나와서 다시 자는 경우도 많아서ㅎ
전날 쓴 수건 다음날 아침에 씻으면서 그냥 손빨래 해버리나보넹. 성실하구만!
속옷들은 손세탁만 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름을 많이 쓰는 직업인 사람들은 작업복을 세탁기로 빨기 어려우니, 전날에 세제물에 담가놓았다가 아침에 샤워하면서 밟아서 세탁하는 걸지도?
촵촵촵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