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쌉소리인가 하면
며칠 전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가 LC3코덱을 지원함. 보통 LE오디오라고도 부름.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미 최신기종들은 지원하고 있던거고 퀄컴 aptx어댑티브의 표준화 버전이라고 비유하면 편함. 기술적으로도 거의 지향점이 같고.
그런데 이게 안드로이드 최신기종들만 지원하고 정작 구매력 좀 되는 사람들이 쓰는 아이폰이 지원하는 기종이 없다보니 LC3코덱은 지금까지는 게이밍 이어폰같은 소수의 모델에만 사용되는 상황이었음. 갤럭시 버즈 시리즈도 LC3코덱을 지원하긴 하는데 얘넨 SSC라고 자기들이 만든 비표준코덱을 쓰는지라 사실 갤럭시 사용자한테는 별 의미없는 옵션이었음.
그런데 이번 패드프로에서 LE오디오를 지원하면 당연히 곧 나올 아이폰 또한 지원할 가능성이 아주 높지. 겸사겸사 LE오디오 지원하는 에어팟 시리즈 신형들도 나올거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중이 큰 아이폰이 LE오디오를 지원한다면 자연스럽게 무선이어폰들도 LE오디오 지원기종이 늘어날거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무선이어폰 시장도 한 번 물갈이 시즌이 올거라고 예상됨. AAC코덱도 좋긴 한데 딱 중간만 가는 코덱이라 aptx어댑티브에 비하면 아쉽고, aptx어댑티브는 퀄컴 칩셋 탑재기종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그마저도 갤럭시의 경우엔 일부러 막아놔서 은근히 쓰기 까다로운 코덱이라.
아이폰 가겨 30만원 오를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