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한 분이 하는데인데 뭔 군대에서 자르는 줄 알았음
머리는 잘 잘라주시는데 머리 감길때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서 세면대에서 비누로 감겨줌 ㅋㅋㅋㅋ
뒤로 눕고 그런거 없이 앞으로 숙여서 감는데 얼굴로 물 다 흐름 ㅋㅋ
미용실에 따라서는 얼굴에 물 튀지 말라고 수건도 깔아주는데 여긴 그런거 없음
그리고 머리카락 둥둥 떠다니는 물 받아놓고 거기에서 세수하래 ㅋㅋㅋㅋ
그 다음 머리 다 말리고 어깨에 붙은 머리카락 털어주는데 붓 같은걸로 살살 쓸어서 떨어트리는게 아니라
머리 말릴때 쓴 수건으로 퍽! 퍽! 때리면서 터는데 아플정도더라 ㅋㅋㅋ
자르는 중간에 "미용소(미용실)에서 머리 자르죠? 왜 이발소에서 안자르고 거기서 잘라요?"
이렇게 물어봤을때 그냥 미용실이 집에서 제일 가까워서 간다고 하니까 아 하고 그냥 조용해지시던데
솔직히 이러니까 가는게 아닌가 싶었음
가격도 15000원이라 미용실하고 별 차이도 없고 서비스나 환경 생각하면 난 다신 이발소 안갈듯
오늘은 충동적으로 머리 자르고 싶어져서 간거지 이발소에 별 환상이 있던것도 아님
그리고 면도날로 뒷머리 정리하고 은근슬쩍 면도할꺼냐고 물어보던데 아무생각없이 하겠다고 했음 면도비로 만원 더 나갔을듯
자주 가는 이발소는 커트 12000원에 앞으로 숙여서 머리 감기는 한데 물 튀지 말라고 판초씌워 주긴 했음. 머리 터는 것은 드라이기나 스펀지로 털어주고. 좀 불편하긴 한데, 불친절한 곳은 아니였음.
뭐 이발소도 케바케라고는 생각함 내가 간곳이 이상한 곳이겠지 그치만 발품팔아서 양질의 이발소를 찾을 마음은 안드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