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아마 초 6에서 중학교 1~2학년이었을 거임
전통시장에 갔다가 저렇게 무게로 과자 파는 곳에 갔음
당시 나는 저런데가 비싼 거는 알고 있었는데 그냥 저런데서 사고 싶기도 하고
그래봤자 얼마나 비싸겠어?
생각하고 조금 담았는데 6500원이더라
비쌀 거 같긴해서 조금만 담았으니까 2~3천원 나올 줄 알았지
지금이야 6500원이 작은 돈이지만 당시 용돈 4만원이던 나에게는 큰돈이었다.
하지만 쪽팔려서 계산하고 나옴
근대 사장 그 ㅅㅂ놈은 어린애가 당황하는 거 보여도 에누리 한 푼 안해주더라
그래도 인생공부해서 다시는 그런데 안 감
(크큭.. 아이가 어쩔 줄 몰라 당황하는걸 보는게 나의 쾌락)
전통과자는 개수에 비해 중량들 나가는 놈들이라서 봉지과자 생각하고 담으면 그렇게 당해
나는 마트가 더 조아
저게 원재료가 싸구려밖에없고 공장에서 싸게받아온것들뿐인데 그런걸 비싸게팔고앉아있으니
난 용돈 하루 500원이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야생이지. 아는 사람은 또 나름의 맛이 있는대. 모르면 진짜 조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