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명필이라고 하길래 기대했는데, 정작 한석봉 글씨를 찾아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다.
초등학교 한자 교과서 펼치면 예시로 적혀있거나,
키보드 한자버튼 나오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매우 평범한 글씨라서 '이게 명필이라고?'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음.
왜냐면 한석봉 이후로 조선 조정에서 문서에 사용하는 글씨체가 한석봉식 서체로 바뀌었고,
그게 현재까지도 표준 서체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는 한자의 99%는 한석봉에게 영향을 받은 서체일 수밖에 없음.
한석봉의 글씨는 표준을 따르지 않는다.
한석봉이 쓰는 것이 곧 표준이기 때문이다.
- Steven Frederic Seagal
그렇다면 한석봉 급이였다는 선조 글씨체를 공식으로 삼았으면....
스티븐 시걸이 왜나와 ㅋㅋㅋ
선조 글씨체는 의외로 올라운드 상위권임
한석봉 급이라기 보다는 방향성이 다르지 않을까
와 필기체
너도 목 돌아가고시퍼?!
평범해 보인다는 건 그만큼 많이 봤다는 것!
그냥 프린터 ㅋㅋㅋㅋ
스티븐 시걸이 왜나와 ㅋㅋㅋ
정신세상
너도 목 돌아가고시퍼?!
그렇다면 한석봉 급이였다는 선조 글씨체를 공식으로 삼았으면....
343길티스파크
한석봉 급이라기 보다는 방향성이 다르지 않을까
그래서 뭐라고 적혀있는거죠?
343길티스파크
와 필기체
초서체는 진짜 이걸 어떻게 해독하는걸까
필기체 모르는 사람은 필기체로 쓰인거 못읽는거랑 같다곤 하는데 진짜 모르겠음 ㄴㄴㅋ
뭐야 이건 부적이냐
진짜 뭔가 각 분야의 서로 다른끝으로 간느낌인 서체네 ㅋㅋㅋ
교수님 말로는 문맥으로 읽는 다는데
루리웹-27482051945
선조 글씨체는 의외로 올라운드 상위권임
멋지다
이 글씨체라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궁서체 느낌 나네
천하의 망나니였던 양녕대군도 붓글씨만큼은 명필이었음
한석봉이 선조때 사람인데 선조보다 낫다고 하면 ‘순신’당하니깐
왼쪽이 담장 모퉁이 한줄기 매화 가지까지는 알아보겠는데... 그 뒤는 모르겠다.
오. 찾았다. 墻角一枝梅 를 검색해 보니까 왕안석의 매화라는 시임. '담장 모퉁이 매화가지가 추위를 이기고 홀로 피었네'라는 시 적은거네.
ㄴㅇㄱ
스티븐 세네갈 형님 ㅜㅜ
평범하다는것은 되게 정석적이라는 뜻이기도 하구나
스티븐 시걸 형님이 하신 말이니 당연히 맞겠지
평범해 보인다는 건 그만큼 많이 봤다는 것!
표준을 만든 위인
위인까진 아닌게...진짜 조정 관료들조차 씨.발 글만 쓸 줄 아는 새끼 취급이였거든
사실상 인간 활자였네
ㅇㅇ 진짜 인간 활자 그 이상의 평가는 내려지지 않았음. 일을 드럽게 못했거든 ㅋㅋㅋ
기록에 남은 분들중에서 가장 글씨체가 곧고 바르게 글을 쓰신분이란거군
글씨는 잘 썼으나 관리로 일은 못한
한석봉글씨가 ㄹㅇ 검이불루화이불치의 극같은 글씨지 ㅋㅋㅋㅋ
글씨쓰기 원툴 이었는데 그 원툴이 존나 쎘던 ㅋㅋ
뭔가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그것을 정진 한다는 이야기를 난 좋아한다
사실 관직 말고 그냥 예술가로 남았어야 했는데 ㅋㅋㅋ
양녕대군, 선조, 김정희도 기깔나는데 문서용으로는 한석봉이 적절했던걸까
그냥 우리가 한석봉과 하나기 때문이다
옛날 명작 영화보면서 아 식상한 클리셰밖에 없네 하는거랑 같은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