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근데 참피는 왜 유행이었던 거임?

[군필레이무]

나도 학대물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현실에서 울분이나 스트레스를 사람한테 직접 풀 순 없으니까

가상의 캐릭터로 대신 푸는 건가

[Sword-sM]

내가 번아웃와서 자살마려울때 참피물 보면서 아 저런것들도 내일도 살아가는데스 하며 사는데 하며 멘탈 회복했지....

[블랙미노타우르스]

유행은 몰라도 아직까지 살아남은거 한본어 웃음벨이랑 높으신 분들의 현실 분충쑈 강제관람이 주된 원인인거 같음

[Narthil]

일단 참피가 일본에서 인터넷에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할 쯤이 브론티아가 사이트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창작하면서 세를 키울 때쯤인데, 이때도 유행이다 라고 볼 정도로 막 그런 건 아니었음. 오히려 그냥 아 그런 것도 있나 싶은 정도였고, 오히려 한국에서 뒤늦게 "어? 실장석? 이게 뭔데?" 하면서 퍼진 게 일본에서 유행이었던 게 넘어왓다 식으로 번진 거.
오히려 윳쿠리가 실장석보다는 밈적으로 더 인기였다고 하는데, 내가 씹덕질 하던 중고딩 때 애니 카페에서 윳쿠리는 봐도 실장석은 못 봤음.

[Narthil]

거기에 대놓고 스이세이세키 혐오 밈 성격이라, 원작 케릭터 훼손으로 봐서 지극히 경계하기도 했고, 학대밈이 너무 자극적이고 혐오스럽기도 해서 음지에서 숙성되기만 했었음. 그러다 파쿠킨 같은 극 혐오파 얘들이 고의로 작가 고로시 들어가면서 진짜 작가층은 거의 뒤져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