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혼혈왕자편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마치 학창시절 스네이프처럼 잘 만들었구나!" 가 아니라
"마치 너희 어머니 릴리처럼 잘 만들었구나!"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해리의 마법약에서 스네이프가 아니라 릴리를 떠올린 것이었을까?
그 해답은 어쩌면 마법교실 구석에 처박혀있던 교과서에 있을지도 모른다.
잘 생각해보면 애초에 스네이프가 교과서 구석구석 주석을 단 것 자체가 이상하다.
그런 지식이 머릿속에 있다면 굳이 적을 필요가 있었을까?
아니, 설령 필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책을 처음 본 해리가 바로 따라할 수 있을정도로 주석을 달 필요가 있었을까?
마치 이 교과서를 본 누군가가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어쩌면 이 교과서는 릴리의 환심을 사고싶던 스네이프가 릴리를 위해서 만든 또 하나의 책은 아닐까?
이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는
스네이프가 릴리를 머드블러드라고 부른 사건은 5학년, 릴리와 제임스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것은 7학년이다.
즉, 두 사람이 완전히 결별히 결별하게 된 것은 5학년~6학년 정도에 있었던 일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저 교과서는 6학년용 교과서이며, 주인이 없는 채 마법약 교실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어쩌면 스네이프는 입학한 이후로 매년 그랬던 것처럼
릴리를 위해 자신의 주석을 단 마법약책을 만들었지만, 릴리와 절교해버려서 전해줄 수 없어져
비참한 기분으로 마법약 교실 한 구석에 처박아 둔게 아닐까?
즉 어쩌면
1. 릴리가 머글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약 실력이 특출났던 것은 스네이프가 만들어준 교과서 덕분이고,
2. 그 때문에 릴리의 마법약실력은 스네이프의 것과 거의 똑같았으며,
3. 그 때문에 해리의 마법약 실력에서 슬러그혼이 릴리를 떠올린 것이다.
라고 추측할 수 있다.
아님 말고.
왜.. 읽고 나니 그럴듯하지?
호오?
오…
jk 롤링 : 뎃?!
릴리가 제임스라 사귀면서 마법약이 뒷전이 되서 버려졌다고 생각하면 이게 또....
음...한창 그런거 멋있다고 생각할 나이잖아? 어쩌면 릴리도 혼혈왕자처럼 둘이서 부르던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제임스 포터 연전연패
호오?
오…
왜.. 읽고 나니 그럴듯하지?
왜 글쓴이만 우리랑 다른 작품 읽는거냐 ㅠㅠ
그리고 릴리는 제임스와...
제임스 포터 연전연패
jk 롤링 : 뎃?!
? 주석단책이 구석에 박혀있었는데 릴리가 아케암?
5학년때까지 잘 쓰다가 결별한 6학년때부턴 릴리한테 못 줬거나 줬어도 릴리가 버렸겠지
카오브
릴리가 제임스라 사귀면서 마법약이 뒷전이 되서 버려졌다고 생각하면 이게 또....
저때부터 안써서 처박혀 있다는거
유열 쩐다
뷁투더퓨챠
오
ideality
혼혈왕자의 책이 필요의방에 있었던가?
아... 실수임. 숨겨진 걸 거기 있던 걸로 착각함.
뭐 그렇다 해도 문제가 발생함. 5학년때까지야 도움을 받았다 해도 6학년부터 쓰는 고급 과정 교과서에 왜 주석이 달려 있는지.
5학년까지 하던거니깐, 혹시하는마음에 매번 남겼다는게 글쓴이의 의견같음. 나도 헤어져도 괜히 옛생각에 작업하는게 있어서 그럴듯해보이는것 같아
와씨 천재냐
!
릴리한테 주기 위한 책에 낯부끄러운 혼혈 왕자 드립을 ..?
음...한창 그런거 멋있다고 생각할 나이잖아? 어쩌면 릴리도 혼혈왕자처럼 둘이서 부르던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롤링이니??
그저 찐따라서 놀아주는 애들이 일베였을 뿐 파도파도 순애였던 세베루스 센세...
그 세베루스는 자기가 스스로 일베드립 치면서 그 안으로 기어들어간거라 좀 다름..
학창시절 직접 행동했던 적은 없음. 그래서 제임스와 시리우스도 스네이프가 당할 잘못을 한 게 없다고 하고, 리머스도 좋아하진 않아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여겼고,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뿌리 깊은 편견으로 스네이프를 괴롭혀서 괜히 원한 쌓았다라고 생각하고. 제임스와 시리우스도 사실 가끔은 부끄러웠다고 함.
와 오졌다
그러네 머글 출신인데도 스네이프랑 같은 수준의 마법약을 만든다니! 하면서 더 쳐줬거나 스네이프랑 릴리랑 동급의 실력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마침 그 아들도 그러면 당연히 릴리를 닮았다고 칭찬할것이고...
저 가설로 그러면 또 설명되는 부분이 레비코푸스 마법을 어떻게 제임스 포터가 알고 있었냐는 부분임. 소설에 따르면 제임스 포터가 스네이프를 거꾸로 매달을 때 쓴 마법이 레비코푸스고 그 레비코푸스를 만든 것은 스네이프인데 스네이프가 그 마법을 제임스 포터에게 직접 가르쳤을 리는 없음. 그렇다면 스네이프가 제3자에게 그 마법을 전달하고 건너건너 그 마법이 제임스 포터한테도 알려졌다는 게 되는데 그 연결고리가 릴리 포터일 가능성이 크지. 스네이프가 호그와트에서 친하게 지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릴리 포터 외에는 많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레비코푸스가 그렇게 어려운 마법 같지는 않아서 다른 해석도 가능함. 스네이프가 그거 만들고 제임스한테 써봤는데, 제임스가 직접 걸려서 털린다음 마법 베껴서 스네이프에게 복수한거 아닐까.
그거 누가 만들었는지 아무도 못랐다고 함. 거기다 무언 마법이라 유출되려면 스네이프가 실수로 유출하는거 외에는 없음.
설득력이...충만해!
덤으로 자기가 만든 공격 저주도 알려주고 ㅋㅋㅋㅋㅋ
그러면 그 반대도 가능하단거 아녀?원래 스네이프의 마법약실력은 릴리의 도움에 기반한것이였고 저 책은 릴리가 스네이프를 위해 만들었다 주지못하고 방치된 책일수도 있단 얘기잖음,그러면 릴리를 암시하는 이름이 아니라 스네이프를 암시하는 이름이 써있는것도 설명이 되는거같은데
오늘도다이어트중
아 스네이프가 썼단건 작중 확정된 사안이였나...그럼 릴리가 썼어야할 교과서에 자기 닉네임을 붙여둔건가,이건 쫌...스러운데
오늘도다이어트중
크흡...혹시 그때 내가 용기를 냈으면 관계를 수복할수 있었을지도...의 증거가 하필에 하필이면 제임스 아들놈이 찬탈했다는 현실에 남몰래 자책과 분노에 찢어지게 오열하는 스네이프를 보고싶었는데...
혼혈왕자 드립은 작가의 장치 역할도 있는데, 스네이프가 '혼혈'을 강조하면서 볼드모트의 순혈주의에 전혀 공감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함. 애초부터 '힘 있는 단체'가 중요하지 순혈주의 사상 따윈 알 바 아니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장치.
그냥 둘 다 잘한거고 아들에게 엄마이야기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슬러그혼 아래 제자는 스네이프 릴리 말고도 잘하는 제자 더 있었으니까요.
생각해보니 그렇네. 슬러그혼 교수가 스네이프도 가르쳤을텐데 '지난 5년간 스네이프 교수님의 지식을 잘 습득했구나' << 이 칭찬이 안나오고 엄마닮았네 소리 나온게 이상하네
그냥 저교수는 인맥에 관심많은 인간이라 어디같다붙일려고 엄마 언급한거겠지. 제임스 릴리는 둘다 학급우등생이라 이상할거 없어
로맨스적으로 매우 맛있지만 개 무서운 저주같은거 적힌거 보면 스네이프꺼 맞는듯 대신 릴리랑 제임스가 사귀기 전이면 차라리 스네이프랑 릴리가 마법약 공부를 같이했을 수 도 있다고 봄. 그래서 같은 방식의 제조법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혹은 릴리가 6학년 끝날무렵 잃어버린 마법약 책을 스네이프가 주웠지만 제임스때문에 접근하지 못해 자신이 가지게 된거 일수도 짝사랑하는 릴리의 책이니 소중히 했을수도
그런거 구석에 섹툼셈프라 같은거 좀 적지 마요 에휴
Q: 근데 그럼 6학년부터는 성적 유지를 어떻게 한거죠? 마법약제조특화집안갈색머리안경양아치: 마법약 그까이거 뭐 누군들 못만듭니까?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6212455?page=2
릴리도 실력 좋았을걸 고대마법실드도 칠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