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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때 그냥 외워서 풀던 문제들 대학원 가서야 이해가 가더라. 여러분도 대학원 오세요
나도 공대 들어갔다가 같은 느낌을 받음 ???이걸 이해한다고?
얘들아 낚이지마라. 이 말 듣고 따라하면 평생 공부해야한다. 어떻게 아는진 묻지마라.
대학가니까 나보다 책 많이 읽고 글 존나 잘쓰는 놈들 천지였음. 존나 우울해졌음. 내 유일한 특기분야가 아무것도 아닌걸 깨달았음. 그리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걍 다들 ㅈ도 신경쓰지 말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이나 썼어야 했음.
도쿄대 현자...
ㅇㄱㄹㅇ
rnrth40
도쿄대 현자...
이분 대단한사람이던데
개터졌네 ㅋ
졸업하고 나서 지역개발 컨설팅쪽으로 가서 지역개발 하는걸로 직장잡은걸로 아는데, 직장에서 돈은최하위 순위에 남들에게 도움이되는 일을 하고싶었다 라고 하는 인터뷰를 본적이있어요
자기를 이용해먹으려는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고 "진심을 말해라"면서 너를 못믿겠다고 TV에서 발언해서 욕먹었는데, 알고보니 전문 꽃뱀이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대기업 스카우트를 뒤로하고 사회적 기업에 들어가서 최저시급 받으면서 인프라 설치를 돕고 있다던가요.
난 이 사람이 이 인터뷰 뒷부분에서 '솔직히 리포터님 저 오기까지 촬영하면서 도쿄대생을 보고 '와 이정도는 해야 도쿄대구나!'하는 감탄이 들던가요?ㅋㅋㅋㅋ' 라고 되물어봤을 때 좀 비범하다 싶었음
나도 공대 들어갔다가 같은 느낌을 받음 ???이걸 이해한다고?
머리는 장식
ㅇㄱㄹㅇ
ㄹㅇㅋㅋ
이거 ㄹㅇ 못 버티더라 평생 공부로 칭찬 받으면서 카이스트 갔던 사촌형이 자퇴하고 자영업 하고 있는 거 보면서 느낌 위에는 위가 있는 게 당연한 건데 항상 위였던 사람들은 그걸 느끼면 못 버티는 사람들이 많다고
(교수)
한계를 알게되어서 그런걸까..
(학생)
한계라기보다 항상 우수한 편이었는데 뒤쳐진다는 현실 자체를 자존심때문에 못 받아들이는 케이스가 많음
술 마시고 하는 말 들어보면 자괴감 존나 씨게 왔다고 함 그 형 하루에 4시간 자면서 공부했던 형인데 카이스트 가보니 술 존나 쳐마시면서 하루종일 스타 하는 놈이 A+ 받고 자긴 고딩때마냥 4시간 자면서 공부해도 C 받는 거 보고 벽 느꼈다고 함
양자화학 배우면서 걍 정신줄 놨다. 양자호학이 뭐냐고? 화학을 양자역학을 사용해서 설명하는거.....
나도 수업포함 하루 16시간씩 주말도 명절도 공부했다만 수업진도도 못따라가겠더라
압도적인 재능의 벽 ㄷㄷ
의대간 친구가 그런말 했던 기억이. 책한번 읽으면 머리속에 그대로 복사되는 괴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
군대 내 선임이 서울대 경제학과 수석입학 한 양반인데 별명이 인간 제록스 였음.. ㅋㅋㅋㅋ 야 오소리..!! 이거 관련해서 작년 6월에 공문하나 왔을꺼야.. 거 가져와... 하는 소리 듣고 진짜구나 느꼈음..
학부때 그냥 외워서 풀던 문제들 대학원 가서야 이해가 가더라. 여러분도 대학원 오세요
진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된다구
메이드양은먹기만할뿐
얘들아 낚이지마라. 이 말 듣고 따라하면 평생 공부해야한다. 어떻게 아는진 묻지마라.
이해를 위해서 인권을 포기하고싶진 않아요
학부때 외우는것도 안되면 대학원 못감 수고링.
수학 안해도 되는 문과로 오시져.
까짓거 할만하다 ㅇㅇ (살려줘....)
나오고나니까 할만함 ㅋㅋ
소년이 잘못하면 소년원, 대학생이 잘못하면 대학원...
서울대 입학한 애들 중에 농어촌 전형들이 그래서 자퇴율이 높다더라.
나처럼 고등학교에서 뒤쳐지는 감각을 선행학습했어야지ㅋㅋ
학력외에도 뒤처지는게 많아서 저걸로는 안괴로움
대학가니까 나보다 책 많이 읽고 글 존나 잘쓰는 놈들 천지였음. 존나 우울해졌음. 내 유일한 특기분야가 아무것도 아닌걸 깨달았음. 그리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걍 다들 ㅈ도 신경쓰지 말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이나 썼어야 했음.
No Fucks given .
ㅠㅠ.. 지금이라도 살살 해보시는건?
출근길에 잠깐 쓰고 퇴근후에는 씻고 기절... 쉬는날에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만 일이 몸을 쓰는 거다 보니 보통은 뻗어버리죠. 집중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ㅎㅎ 일과 좋아하는 일을 병행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 글쓰기가 유게 같았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중
아아.. 병행이 쉽진 않죠 언젠가는 좀 편하게 쓰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프랑스는 베이컨이다.
끝까지 너희같은 놈들과는 다른 나에 심취한건 곧 죽어도 못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내 유일한 버팀목인데 그걸 어떻게 놓냐.
고등학교까지는 동년배 인간에 대한 가치 기준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성적에 한정되니까 저런 생각 가질 수밖에 없지 나이 먹어가면서 바뀌는 거임 나이 먹으면 저런 사고방식으로는 살고 싶어도 못함
우월감 고취가 인간이 느끼는 쾌락이라 모든 사람들이 그런 사고 기작을 가지고 있어.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남들 불편하지 않게 겉으로 티 안나게 제어하냐 차이임. 향상심도 같은 요소에서 오는거고. 너도 그런 요소가 있어서 이런 일침 댓글 쓰는건데.
우리나라 평균만 해도 세계에선 상당히 상위권인데 그걸로 만족 못하니까.
내가 그래서 수능서 안고르더라도 공대나 화학쪽은 화2 물2도 봐두라고함
지금 교과 과정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화2 물2가 대학교 2학년까지 써먹을 수 있음 사람이 한번 배우는거랑 다시 배우는거랑 전혀 달라서 제대로 이해 못하더라도 고딩 때 들어두는게 좋음
일반고 전교 1등하던애가 서울대 의대 겨우 들어간 뒤 그 이후로 다시는 성적으로 우쭐댈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음.
평소엔 그냥 같이 바보같은 얘기하던 친구들이 주제가 좀 진지해지니까 얘가 이렇게 생각이 깊은 놈이었나?? 하고 놀란적도 많음
그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도 수학과였나 물리학과였나 자기가 3시간 동안 끙끙대던 수학문제를 친구가 몇분안에 푸는 거보고 난 수학자나 이론물리학자가 될 수 없다라고 깨달았다고 하니
그 친구도 탈주했다는 뒷 이야기가...
무슨 마음인진 아는데 남들 입장에선 배부른 소리라서 대놓고 하소연하지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한테도 항상 좋은 성적표 보여드리다가 엉망이 된 성적 보여드리기 쉽지않음 ㅋㅋㅋㅋ
맨날 탑만 찍다가 평균이하가 되니 더 충격과 자괴감이 크겠지... 늘 뒤쳐지던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괴롭지 않았을수도...
이게 ㄹㅇ인게 걍 만년 반 15~25등이면 그게 그냥 삶 자체가 되어 전혀 안괴로움 ㅋㅋ 서울대 갈 애들이야 문제 한두개 더 틀리는게 맘아프게 다가오겠지만 애당초 맨날 6~70점 받는 나에겐 정말 하나도 타격이 없었다
박사 학위 받았는데 아직도 다른 사람들은 다 이해하고 연구하는 건가 싶을 때가 많다.
일단 숫자가 이렇게 나왔으니 이렇게 나올만한 그럴듯한 말들을 써보자!임ㅋㅋ
ㅋㅋㅋ 이게 맞다
그 숫지들을 이해하고 논리적인 추론을 하는것이 연구 아닐까요!!
ㅋㅋ 근데 상상만 하긴 했지만 서울대도 꼴등은 있을 거 아냐 전교 1등들 모임인데 거기저 꼴등하면 어떤느낌일까 궁금하긴 함
밖에서야 서울대 직함으로 으쓱 거리고 다닐수있겠지만 안에선 거기 그룹에 속해야하는데 "헤이 꼴등~" 개빡칠듯
주변에 있으면 물어보고 싶다 ㅋㅋㅋ
물어보면 해맑게 답해주겠지 "이봐 친구~ 두꺼운 책은 흉기로 인정받지 않는단다!" (콰직)
오래전에 유튜브에서 본적 있는데 서울대 꼴등은 본인만의 사업 하러 간 사람이더라. 그거 보고 느꼈지 골뜽 이라도 서울대는 서울대 라는 걸
타의적인 꼴등이 아 아니라 자의인건가...
체육 미술 등등 예체능이나, 공부와 상관은 있지만 성적과 직결되지는 않는 글쓰기나 기억력 같은 분야에서 뒤쳐지는 경험이야 뭐 만능초인이 아니니까 초중고 다니면서 어쨌든 하는데 십수년간 이건 내 게임 이라고 생각했던 분야에서 다수의 또래들한테 치이는 경험은 아프긴 하더라
상위권 노리는 사람은 대부분 어디에선가 겪음
저게 공부만 그런게 아니고 운동 분야도 심하지. 평생 자기보다 농구 잘하는 사람 한번 볼까말까 했는데 NBA 가면 자기가 최하위권이라 충격 먹는 선수들이 많다고...
초중학교에서 넘어진 사람들은 고교 졸업때까지 계속 이 감각을 맛보았다니 상당히 괴로웠을듯. 이말 되게 좋네. 솔직히 공부 던진애들 이해안갔는데 초등학교때 이미 이런느낌 겪고, 계속 쭈욱 그랬으면 흥미없을만도 하네
평민이 된 귀족. "아니 이사람들은 매일 이런 느낌으로 살아왔단 말인가"
도쿄대 신입생의 소감.jpg //// 처음으로 '학력이 집단 평균 이하가 되는' 경험
언제 느끼는가의 차이같아요. 초중고때 느끼느냐. 대학때 느끼느냐. 대학원때 느끼느냐. 박사들 사이에서 느끼느냐. 교수들 사이에서 느끼느냐. 심지어 맨해튼 프로젝트에서는 노벨상 탄 인간들끼리에서도 그거에 좌절하는 사람들 나옴. 그냥 누구나 느끼는 현실이라 생각하고 비교하지 않고 행복을 찾는게 맞는거 같네요.
학부 때 아나 석사 때 아나 차이지
여기 댓글 보고 한 가지 생각 듬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 걱정 한다고 하는 구나 결국 인간은 똑똑한 척 하지만 같은 상황이지만 모습만 다르면 비슷한 짓을 저지른 다는 걸 알수 있음
반에서 2~3등 하다가 대학교 가서 등수 60%찍었을때 충격이었지... 논것도 아닌데... 그리고 내가 원하는 학과를 들어왔는데 이해를 못하는 과목들이 많아서 진짜... 힘들었지... 근데 지금 와서 대학교때 뭔가 유용한걸 배웠나 생각해보면 그나마 영어 공부한거 그거 하나 남은거 같음
뭘 잘 하는 애들에게 넘사벽을 경험시켜주는 게 중요한 이유지 우리 중에선 1등이다 하고 기댈 곳이 있을때 충격을 받아놔야 나중에 충격을 덜 받고 할 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