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X를 상징하는(여러 의미로) 빅캐논과 대비되는 난자나 그런 여성성을 상징하는 물건인것도 그렇고
기적을 일으키는 물건, 사람들의 의지를 모으거나 바꾸는 물건이란점에서
액시즈 쇼크의 역, 혹은 오마주, 연장선 같은 물건같단 말이지
액시즈 쇼크는 인류의 순수한 선의, 지키고자하는 마음, 합일을 보여주는 장치지만
엔젤 하일로는 그 의지가 모여서 하는게 인류의 유아퇴행, 무저항화, 거꾸로 광기로 이끔이라는
양면성을 띄는 물건이란게 어떻게 보면 꽤 재밌는 장치같음
이걸 병기라 볼수도 있지만 이건 병기가 아닌
메타적이던 카카치 본인의 의지도 그렇던
인류의 의지에 맞기겠다는 장치로도 보임
카카치는 아무로 대신 마리아, 샤크티같은 순수한 뉴타입과 기도하는 다른 뉴타입들의 의지에
인류의 미래를 맡기겠다는 선의와 그들을 이용해 지구 인류를 숙청하겠다는 악의가 뒤섞인 물건으로서
결국 그의 마음 한편에서 자신이 틀렸단 생각을 했듯(토미노피셜!)
그걸 그의 작품인 엔젤하일로가 잔스칼 군대를 본국 송환 시키고 샤크티를 안전히 지구로 보내는것으로 평화롭게 끝내는걸로
대미를 장식했지
솔직히 결말만 따지면 v건담은 건담시리즈에서 최고의 결말로 꼽아도 좋을 정도같음
샤크티의 병이 또 도졌다구!
병에 걸린건 전쟁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다른 애들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