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한 학급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며 절대권력을 누리던
반장 엄석대.
반 관리가 귀찮은 담임선생님은 엄석대에게 모든 걸 일임했었음.
그러다가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전근을 오셨는데
이 최민식 선생님은 엄석대가 무슨 더러운 개수작을 부림을 알게 됨.
그리고 학생들에게 엄석대한테 당한 것에 대해서 말해보라고 함.
"연필을 빌려가서 돌려주질 않았어요... 쇠다마(쇠구슬)도 압수해갔습니다."
"일반 여자애의 팔을 붙들게 했어요. 다른 애들한테는 치마를 들추게 했고요."
"돈을 내면 변소청소를 면제시켜줬어요."
"토요일마다 100환(당시 화폐단위)씩 주었어요."
"한병태와 싸우게 했어요. 이기게 해준다고요."
"저희 집이 과수원이라고 점심마다 과일을 가져오라고 시켰어요."
이런 말들이 쏟아지다가....
좀 귀엽게 생긴 애가 일어나더니
"여자목욕탕을 몰래 훔쳐보다가 내손을 자기 바지 속에 넣었어요.
그리고...."
"저 새끼 순 나쁜 새끼에요!"
그리고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다른 학생들의 분노의 폭로들.
"이 자식, 우리 누나 속옷을 훔쳐오라고 시켰어요!"
"문방구에서 미제연필을 훔치다가 걸리니까
저한테 누명을 씌웠어요! 그래서 저만 주인아저씨한테 엄청 혼났어요!"
"저 새끼 순 나쁜 새끼에요!"
"화장실에서 여자선생님 엉덩이를 훔쳐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저한테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저 새끼 순 나쁜 새끼에요!"
"저 새끼 순 나쁜 새끼에요!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모두 저에게 시켰어요!
만약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중학생들을 불러다가 저를 마구 팼어요!
그래서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 새끼 순 나쁜 새끼에요!"
아니 시발 대딸은 좀 ....
원작 > 영화 > 교과서 순으로 순화 됐다고 하던데
원작은 얼마나 저질이었던거지 ㅋㅋㅋㅋ ;;;
대리시험으로 점수 지만 엘리트 만든것도 있지 주인공이란놈도 거기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엮여있었거
선생님도 나중에는 타락하....
영화판은 엄석대가 크게 성공해서 장례식장에 거대화환 보내고 역시 석대같은리더가 요즘세상에 필요한데 하는 원작초월엔딩 ㅋㅋ
국어시간에 배웠을 땐 본인은 오지 않고 화환만 보냈다는 뜻이 아무리 성공해도 과거가 좋지 않으면 남들 앞에서 떳떳 할 수 가 없다 라고 배웠었는데 ㅋㅋㅋㅋ
타락해도 너무 많이 타락했자나
내가 좀 타락하면 안되냐?
내가 읽은 판본에서는 비누칠한 손으로 수음을 하게 시켰다는 내용이었는데
일그러진 정도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쾌락에 일그러진
선생님도 나중에는 타락하....
카드캡터 사쿠라
내가 좀 타락하면 안되냐?
카드캡터 사쿠라
타락해도 너무 많이 타락했자나
그래서 이병헌이 열심히 패버림.
원래 선생도 엄석대를 대체하는 새로운 권력을 상징하는거 아닌가? 시대적 상황을 보면 미군일거 같고
새로운 권력인데.미군이.아님 이문열의.정치적 사상 보면 누군지 나옴
미군보다는 독재정권이 물러난 후 정권을 잡은 또 다른 독재정권을 상징한다고 봐야지
내가 좀 타락 할 수도 있잖아!
원작에서 어땠는지 기억 안나는데 영화판 결말에선 국회의원되면서 간신배처럼 변한걸로 나왔던걸로 기억
워메
대리시험으로 점수 지만 엘리트 만든것도 있지 주인공이란놈도 거기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엮여있었거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사실이 드러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그거였지 아마? 시험성적 보면 천재인데 평소에 보이는 수준은 그게 아니니까 선생이 의심하게 된거.
ㅇㅇ. 결국 이름 바꿔치기가 들켜서 저렇게 고발 시작됨
일단 대리시험 쳐주던 애들 피셜로는 80~85점 나왔다던거 보면 머리가 없는건 아닌데 왜한건지 모르겠단말이야 원작 읽었을때 가장 의문인 파트였음
과목별로 잘 하는 애들 자기 앞뒤로 배치해서 시험지 바꾸고 그랬는데, 선생이 시험 전에 자리 바꾸게 하니 점수가 꽝 됬던 걸로 기억함
근데 그부분이랑 전에 있었던 언급 부분이 좀 이상함 대리시험 쳐준 애들 피셜로 80점대 정도 나오는 실력이라고 했거든
무조건 자기가 높아야 만족스럽다 이거겠지 ㅋㅋㅋ
80점대가 낮은건 아니지만 압도적인 그런건 아니어서 그런거 아닐까.
어린시절 홍경인은 진짜 레전드였어...
영화판은 엄석대가 크게 성공해서 장례식장에 거대화환 보내고 역시 석대같은리더가 요즘세상에 필요한데 하는 원작초월엔딩 ㅋㅋ
국어시간에 배웠을 땐 본인은 오지 않고 화환만 보냈다는 뜻이 아무리 성공해도 과거가 좋지 않으면 남들 앞에서 떳떳 할 수 가 없다 라고 배웠었는데 ㅋㅋㅋㅋ
작가 본인 얘기였나봄
학교에선 그렇게 가르쳐야지 뭐 학교에서 "얘들아 결국 성공하면 장땡이란다"라고 할 순 없잖아
소설이 쓰여진 시기는 1987년. 이제 막 민주화운동이 성공적으로 막바지이던 시기. 영화가 만들어진건 1992년. 그런 민주화운동이 무색하게 대통령이..... 소설은 소설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지.
그것보단 우리가 불공정하다고 정의를 바로 세웠다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고 엄석대는 어딘가에서 다시 군림했다는 것
근데 그렇게 보기에는 결국 경찰에 잡히는 시점에서 결국 몰락한다의 권선징악으로 봐야하지않나?
? 내가 아는 결말은 여행가는 열차에서 잡혀 깜빵가는 결말인데?
그건 소설판 거기도 어둠의 세계에 거물이 되긴했는데 열차기다리던 주인공 앞에서 경찰한테 연행엔딩
내가 읽은 판본에서는 비누칠한 손으로 수음을 하게 시켰다는 내용이었는데
취향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엔딩만 3개라던데 ㅋㅋㅋㅋ 원작에실린거 원작에ㅜ편집했던거 나중에 공개한거 쓰진않았고 구두로만 이야기했던거 이렇게3개라고함
그냥알려주면 1..원작: 엄석대 권선징악 2. 나중에공개된것: 엄석대는 나중에 성공한 사업가가되고 여전히 주인공을 부하취급하면서 끝나는 엔딩 3. 작가도 기억이안난다는 아마도 이도저도아닌 열린결말같은 엔딩
멀티엔딩이라니. 씹덕겜 시나리오 썼어도 성공했을 양반이구만
작가가 문학계 수퍼스타였던 이문열씨니까 ㅋㅋㅋㅋ
오 원시고대 평행세계 엔딩
https://youtu.be/De0ZkC1mCxc?si=hSdvVZPk1QZ-73BE 유튜브에서 리마스터판 볼수 있다
이거 영화 진짜 잘만들었어. 한번쯤 봐바. 책이랑 다른 결말이 아주 일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