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와 에미야 시로.
둘 다 정의관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나스도 시로와 헤라클레스는 상성이 좋을꺼라고 말한 바 있는데,
친구 관계도 그리스 미역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아손-헤라클레스와
신지-시로의 관계가 비슷
다만 이아손은 헤라클레스를 질투할 지언정
동시에 그만큼 친구를 믿고 있어서 선을 넘지 않았지만
반대로 신지는 시로를 질투하는데 그쳐서
선을 넘어버리는 실수를 범함
그리고 두 사람의 닮은점은
연출로도 엮이는데,
길가메쉬의 공격을 쳐내는 헤라클레스
길가메쉬의 공격을 쳐내는 에미야 시로
둘은 나아가기 위해 땅을 밟고 전진하나
시로는 날아오는 공격을 모두 카운터치며 길가메쉬에게 접근하나
헤라클레스는 이리야를 지키기위해 다시 공격을 포기하고
다시 재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음
고함을 지르며 길가메쉬를 공격하려 달려나가는 시로
고함을 지르며 이리야를 지키려는 헤라클레스
보면 알겠지만
헤라클레스와 시로의 방향이
전부 반대되어 있음
즉, 저 둘이 본질적으로 비슷하다는
다분히 의도된 연출인 셈
HF 루트에서는 더욱 노골적인 연출이 나오는데
헤라클레스의 보구, 나인 라이브즈를 사용하는 시로에게
투영되듯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지나가고
둘의 모습이 겹치며
결국 흑화한 자기 자신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