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의 " 포가튼 렐름 " 에 등장하는 " 아움버 " 는
3 . 5 판 기준 레벨 총합이 32나 되는 상당히 강력한 리치다
이 양반은 리치가 아니라 사람이었을 때도 불로영생 같은 것에 집착했는데 ,
자기 피붙이들을 죽여서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언데드 하수인으로 만들거나
자신의 수명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는 주문에 집착하는 식으로다가
동료들이 봐도 저거 좀 미친 거 같은데 ? 하는 인상을 풍겼다고 한다
( 외모도 묘사만 따지면 비호감 ,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는데
여기에 네크로멘시 같은 어둡고 부패하고 뒤틀린 마법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다른 마법사들이
' 쟤는 우리처럼 우주와 별들의 신비로움 대신 무덤과 언데드를 다룬다 '
하면서 같은 무리에 잘 끼워주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막강한 힘으로 남을 죽여서 생명과 수명을 강탈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수명 늘릴 방법을 연구하는 식으로다가 잘 살고 있었는데 ,
그 와중에 " 카서스의 아바타 " 라는 대형사고가 터지게 되었다
이 대형사고 때문에 , 그 동안 하던 것처럼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힘들어지자
" 나 이러다가 죽는 거 아니냐 ???!?!?! " 하면서 크게 당황했고 ,
( 더불어 " 누가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 ! "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다는 말이 있다 )
그렇게 당황하던 차에 찾아낸 방법이 " 리치 " 가 되는 거였으며 ,
그 방법대로 " 리치 " 가 되어
마법이나 언데드 하수인을 써서 수명을 연장시킬 필요가 없어졌다
' 그러면 이제 안 죽는 거에 집착을 안 하게 되었나 ? ' 고 묻는다면 , 그건 또 아닌 것이
" 리치 " 가 된 이후에 " 누가 날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는 집착이 광기로 발전하여
" 리치 " 의 목숨과도 같은 " 성물함 " 을 수십 개씩 만들 수 있는
" 아움버의 분할된 성물함 " 같은 마법을 만들어내거나
자신의 본거지를 온갖 강력한 몬스터와 언데드 하수인 같은 것들로 도배를 해놓고
( 하나 하나가 어지간히 노련한 파티조차 진땀을 빼게 만드는 강력한 것들이라 하는데 ,
정작 " 아움버 " 본인이 그런 애들보다 갑절은 더 강력하다 )
아예 본거지 깊은 곳에 꽁꽁 숨어서 진짜 어쩔 수 없을 때만 슬쩍 기어나오는
무슨 방구석 폐인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저렇게까지 해서 불로장생이 하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