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하게 출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높으신분들 회의에서 공학전환 썰이 나왔고
누가 어디서 그딴말 해서 벌집 쑤셨고 그게 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빨리 유출돼서 터졌는지랑
파괴된 시설 견적내고 증거 채증하고
극대노한 취업박람회 업체에 중간에 껴서 네네 하면서 연락해야되고
당장 돌아가던 수업 사업 행사 등등은 어찌해야되나 일일이 변경하고 터뜨리고 생쇼 해야지
법 찾고 사례 찾고 여기저기서 대책안 내놔라 전후사실 파악해라 언론 뭐시기 해라 그와중에 입단속도 할테고 사방팔방에서 패닉일듯
원래 학교가 하던일이면 모르겠는데 생판 처음보는 난동사태라 매뉴얼 같은것도 없거나 약할테고 오더도 여기저기서 마구 쏟아지겠지
+교직원이면 알거임 교수들이랑 같이 일하는게 얼마나 ㅈ같은지를
그냥 하던거 하는것도 ㅈ같은데 눈앞에 아비규환이 일어났고 전국민의 관심이 쏠린 상태에서 다급하게 대책 짜낸다?
그리고 이거 한다고 원래 하던 일이 사라지냐? 아님 정상화되면 원래하던것도 다시 하고 올해 예산 털라고할거
진심 퇴사 마려울듯
동조하지않고 피해보고있는 일반 학생 아닐까? 등록금 실시간 피해중
제가 옆동네 직원이라서요.. 그쪽에 이입이되네여...
뒷수습 할 학과 조교들도 다 지들 선배일 텐데...
선배인 척 주작트럭이나 보내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