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하는 대화가 제일 문제인 점이 종종 대화를 하는 대상에 대한 명사 사용도 없고
대화에서 감정이 전혀 없는 캐릭터다 보니까
A(임무)라는 주제의 대화가 갑자기 B(캐롤릭 긁어대기)를 대화한다던가
대화의 내역에서 누구를 지칭하는지에 대한 지정 명사가 아예 없는 것
때문에 네메시스의 대화 내역을 해석해보거나 이해해 보려고 하다가도
플레이어가 생각한 해석과 실제 네메시스가 하는 대사의 방향이 완전 다르다는 것
덕분에 대화의 흐름 이해를 무너뜨려버리니 캐릭터 게임에서 즐기는 대화의 흥이 확 식어버림
네메시스 자체가 여러 떡밥도 있고 설정이 있는건 알겠는데
오로지 떡밥만을 위해 나쁜거까지 떠안으면서 내놓은 케이스라고 생각함
[예 :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 다른 세계의 언어를 쓰는 캐릭터가 서로 이름을 나누는 장면]
하다못해 대화의 흐름이나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에 대한 접근성이라도 주었다면
캐릭터 성장 빌드에 도움이 되었을텐데 도무지 네메시스를 이해할 수 없는 지경이라
네메시스가 대화를 하는 파트 자체가 재미가 없으니 애정도 가질 수 없음
사실상 플레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없고 캐릭터들끼리만 떠드는게 재미있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