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명을 수용하는 대형 공연장에 관객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관객들은 입을 모아 한국어 노랫말을 따라 부릅니다.
[지드래곤 '삐딱하게' : "사랑 같은 소리 따윈 집어 쳐 오늘 밤은 삐딱하게~!"]
한국 공연진처럼 차려입었지만, DJ부터 댄서까지 무대를 이끄는 건 중국인, 비싼 입장권은 우리 돈으로 11만 원까지 하는데도,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K팝 공연 관람객 : "이번 쇼에 우리 엔시티(한국 보이그룹) 노래가 있다니…. 열심히 응원해서 응원봉 배터리가 다 되었어요, 배터리가!"]
중국 톈진의 또 다른 K팝 콘서트에서도 주인공은 중국 가수입니다.
[베이비몬스터 '쉬쉬' : "눈을 뜬 순간~ 피어나~ All eyes on me 불을 질러라."]
[로제 '아파트' : "아파트 아파트."]
이런 K팝 공연을 하려면 저작권료를 내야 하는데, 몇몇 곡들은 저작권 협의도 없이 공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뭐 우리나라도 예전 6~70년대엔 팝송같은거 공연하고 그러기는 했는데 비슷한 거라고 봐야하나 ㅋㅋ
카피밴드 같은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