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너무 단골이 되버린 손님-내 이야기

[갓지기]

재작년에 본가에서 1년 쉬면서 공부하는데

매일 집근처 도서관 가기 전에 메가커피 들러서 콜드브루만 사갔거든

도서관 갈때 한잔

점심 먹고 한잔

밤에 친구들이랑 피방가면서 한잔

그렇게 반년쯤 하다보니

건너편에서 신호등 기다리고 있으면 사장님이 콜드브루 원액 꺼내고

내 나이랑 직업 다 파악하고

사장님 아들들 시험기간에 나 포함 대학원생 3명이 시험대비해줌

이정도면 단골 맞지?

[흔한 고냥이]

그냥 콜드부르로 과외비 내는 사이같은데 ㅋㅋㅋㅋ

[나자렛 몽키스패너]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콜드부르도 돈내고 사먹고 사장님 아들들 과외도 봐준거 같은데 ㄷㄷ

[흔한 고냥이]

에이 과외시켜줄때는 무료로 해주겠지

[흑역사양산기]

그거 그냥 돈내고 봉사한거 아니냐
예수님 저런사람이 천국가야 하는거 맞죠?

[갓지기]

어지간하면 돈내고 먹는데
종종 공짜로 디저트랑 같이 주심 ㅋㅋ

[갓지기]

공부시켜줄땐 공짜로 받았짘ㅋㅋㅋㅋㅋㅋ
대신 나갈때 일부러 한잔 계산하고 더가져감

[빵을만들어봐요]

드립이 하나 생각났지만 너무 나쁜거 같아 적지 않겠다

[영혼의조각]

[갓지기]

나돜ㅋㅋㅋㅋ친구꺼 대신 사간다고 메가리카노 찍으니까
뭣 콜드브루 말고도 마셔?!

[벼락맞은날]

난 카페 갈 때 내 얼굴 보이면 직원분들이 이미 내리고 계시더라구 ㅋㅋㅋㅋ

[갓지기]

나도 사장님이 알바생보고 이분 오면 콜드브루 준비하라 그랬음 ㅋㅋㅋㅋㅋ
주말엔 쿠키같은거 줘도 된다고 ㅋㅋㅋ

근데 그걸 왜 저 보는 앞에서 말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