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지는 액상이라 한번도 파본 적이 없어..
맨날 면봉으로 닦으면 끝이었다구
근데 애는 날 안닮았나봐
소아과 갔을 때 애기가 귀가 안들린대서
대경실색하고 검사했더니 귀지가 쌓여섴ㅋㅋㅋ
안들린다고 소아과 선생님이 왜 안청소해주냐고..
아니 전 평생 면봉만 써서 몰랐어요...
우리 아빠도 면봉만 썼다고...
엄마한테 해달래도 넌 필요없다고 안해줘서
다른 형제들 귀파줄 때 질투심 작렬했었음
암튼 그래서 주기적으로 파줘야 하는데
이게 너무 무섭다
잘못 넣으면 아악 하고 움찔하는게 고막 터뜨릴 거 같고ㅠ
보이지도 않는데서 금광 채굴하는 거 같고...
암튼 오늘 초긴장해서 발굴하다가 쌓인 거 긁어냈더니
피 묻어나는 거 보고 신경줄이 끊어질 거 같길래
홧김에 카메라/라이트 달린 귀이개 사버림
주기적으로 귀지녹이는 용액도 써야 하고
귀도 파줘야 하고 일반인은 왤케 힘드냐.....
정 못할것같으면 그냥 이비인후과가서 해달라고 하면될텐데. 아이라서 자주 해줘야하나? ㅠㅠ
미국임.... 게다가 집에서 조금이라도 용액처리 안해주고 병원가서 해달라카면 귀지가 귀벽에 달라붙어서 상처난대...
미국... ㅠㅠㅠ
병원가 그냥
따흑 그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