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비인후과 갔는데,
좀 진료 잘본다고 유명한 선생님이셨음.
내 증상은, 환절기 감기 그것도 목감기 위주인데,
가래는 없고 끈끈한 침이 자주 고이고
복부팽만감 심하고 기침이 시작하면 잘 멎질 않고
덥고 춥고와 상관없이 밤이나 주변 환경의 온도변화가 발생하면
기침이 미칠듯이 나오는데,
이게 연 평균 악 4~6개월임.
오늘 진료보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의심가는 게 하나 있는데 기도 사진좀 찍읍시다."
이럼.
그러더니 내 성대 앞쪽 목천장 부분 보여주면서
"많이 부었죠? 위산역류가 원인입니다."
그니까 위산역류로 만성염증이 기도와 식도에 걸쳐 있는데
환절기에 스트레스나 김기등으로 이부분이 악화되면
건강한 사람들처럼 쉽게 진정되지 못하고 염증이 지속되고
끈끈한 분비물이 기도 주변에 가래처럼 생겨나니
이게 호흡유지에 방해되지 않도록 몸이 기침반응을 유도하는거.
역류성 식도염이 이런 반응을 보일줄이야.
아, 그리고 나 덤으로 헬리코박터 균 보균자라서
치료도 해야된다네. 아 시발꺼.
ㅡ,.ㅡ
많은 걸 가진 유게이구나...
원치않은걸 많이 가진 남자....ㅡ,.ㅡ
내 경우는 이러하다
헬리코 그거 냅두면 큰병 되는건데 다행이네 조기 발견해서. 그 의사쌤한데 큰절 올려라.
참고로 약 먹는 동안 술 냄새도 가까이 하지마.
원래 역류성식도염 증상 중 하나가 기침임
많은 걸 가진 유게이구나...
원치않은걸 많이 가진 남자....ㅡ,.ㅡ
뭐라도 가진게 좋...나?
내 장담하는데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역류성 식도염 감별 못한다. 1달이상 기침 증상의 3대원인중 하나가 식도염 천식 상기도감염증후군인데 그 중 이빈후과에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미는 경향이 있음. 만성기침에 대해 제대로 진단받으려면 호흡기 내과 가야함. 이비인후과는 사실 수술과라서 호흡기쪽 감별진단은 잘 몰라 귀나 코 안쪽 관찰은 잘 하더라도
더 웃긴건 나는 잠복결핵 보균자여서 h대 호흡기내과도 꽤 오래다녔는데도 기침증상과 역류성 식도염을 연관짓지 못하더라. 결국 케바케라는 생각이 듦.
건강검진에서 역류성 식도염과 헬리코박터 보균을 진단받음. 그리고 이비인후과에서는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폐소리 및 증상진단 후 식도까지 촬영하고 결론 내린거였음.
그럼 내과쪽으로 가면 다이렉트로 알려주려나 나도 가봐야겠다
헬리코 그거 냅두면 큰병 되는건데 다행이네 조기 발견해서. 그 의사쌤한데 큰절 올려라.
앙증마
참고로 약 먹는 동안 술 냄새도 가까이 하지마.
46살....
헬리코 박터 프로젝트 윌
근데 그 요구르트 실제로 효과는 있는감?
몰라용 돌아가신 할머니가 쪼꼬미때부터 먹여서 커서도 그냥 계속 먹고이서요
역류성 식도염 만성이면 어쩔수 없다
헬리코 약 빈속에 먹지마…
역류성 식도염이나 인후두염이 기침을 유발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하더라고
내 경우는 겨울철 목감기가 걸리기 전까진 기침반응이 안나오는 경우라 알아채기 어려웠을거라네... 평생을 목감기가 길게만 간다고 생각하며 살았으니.
화타네 그걸 발견하다니
그래도 이번에 나아지면 좋겠네
ㅡ,.ㅡ 이거 나 초딩때 보던건데 아직도 쓰는 사람 있구나
원래 역류성식도염 증상 중 하나가 기침임
기침 끊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사례임. 네? 기관지가 아니라 식도가 역류하는 위산에 지속적으로 손상되어서 이꼴이라구요?
헬리콥터!
역류성 식도염 조심들 하십셔 한번 걸리면 말 그대로 길이 뚫려서 수시로 올라와요
염산 보관용기 덮개가 제대로 안 잠기는 상태니 뭐...ㅋㅋㅋ 역류 안 하게 상체라도 높게 자면 좀 나으려나?
일단 잠들기 6시간 전부터 금식부터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잘때 똑바로 허리 펴고 자는거랑
속담에 밥 먹고 금새 누우면 소 된다는 게, 역류성 식도염 터지는 꼴이 되새김질 같아서 그랬나봐. ㅋㅋㅋ
아재 명의 만나셨네
내 경우는 이러하다
많은 걸 가진
ㅡ,.ㅡ
큰절하고 시키는대로 치료받아라
병원 어딘지 소개 좀
나네
식도염 증상 찾아보면 만병의 근원 수준으로 온갖 것들이 다 나옴
돈 드는 거 아니고 시간 많이 쓰는 것도 아니니 원인 모를 증상 달고 사는 사람들 일단 식도염 검색부터 해봐라
나도 역류성 식도염 진단 받고 많이 조심함. 그리고 기침도 많이 줄었고ㅋ
혹시 거기 만족도 극과 극인 그 병원임?
읭? 그병원이 어딘지 난 모르겠고 내가 간곳은 그냥 동네 맘카페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와이프가 말해줘서 갔다온거라..ㅎㅎ
ㅇㅎ 그렇군
헬리코박터 치료제 먹어봤는데 입안이 막 마르고 해서 고생좀 했음. 그래도 받으니까 훨씬 좋긴 하더라.
많이들 모르는 건데 역류성식도염이 기침을 부른다는 사실임. 나도 꽤 고생함.
와 레벨도 46이시네요 어르신
이야 좋은분만나셧네
뱃속에 새생명을 키우고 있는 유게이
헬리코박터 약 독해서 가끔 몸 망가지는 사람있던데
십년전 선생님이랑 현재 선생님이랑 정신적으로 달라진점이 있나요? 좀더 성숙해진다거나 뭐 그런 전아직 서른 후반인데 제가 제자신을 볼때 아직도 철없는 애새낀거같은데 어른이 되어간다는게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거 음슴. 다만 어른인 척 선택해야 할 순간이 늘고, 책임감 있는 해답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늘어날 뿐. 이 나이먹어도 고민은 늘 유지됨.
답변 감사합니다
t(ㅡ,.ㅡ t) 우헬헬~~~~~~~
헬리코박터도 본인이 인지 못했을 수 있는데 심한 상태에서 나으면 정말 거짓말처럼 속이 개운해짐
보통 생각하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 :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되고... (대충 게비스콘짤) 실제 많이 겪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 : 기침, 비염, 목 가려움, 목에 가래 낀 느낌...
역류 명치쪽 통증 진짜 아프더라 ㅠㅠ
비슷한증상인데 한번 가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