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만에서 철권독재한 건 사실이고
거기서의 만행은 실드칠 수 없지만
모주석님이나 이승만 박정희하고는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어
어찌되었건
장개석은 중국의 뒤떨어지고 불가능한 여건 속에서도 항일전쟁을 이끈 인물임
통수나 치던 모주석님이나
시민들 속이고 런한 승만이
만주군 장교하던 마사오하곤 다름
일본의 침공으로 날려먹었지만
장강10년이라는 경제성과도 있었고
국민당의 부패는
애당초 국민당이 군벌의 연합에 가까웠고
장개석은 여기저기서 견제를 받는 경우라서
통제라는게 제대로 되지 않았음
중국의 발전이라는 제대로 된 청사진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은
장개석 말곤 거의 없었음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생각없었던 사람은 아님
1937년에 헌법 반포를 준비하고 있었고
중일 전쟁 기간에도 각지의 의견을 모은 국민 참정회가 있었고
전쟁 이후 1947년에 총선거를 실시했음
물론 민주주의의 과정을 지도하는게 자신이라고 생각한게 좀 에러지만...
그냥 구색을 맞추기 위함이나 명분을 얻는게 다 일 수 있음
하지만 껍데기라도 민주주의인 것과
걷과 속 모두 독재인 것은 다름
헌법에서부터 공산당 독재가 그걸 증명하고
우리나라 또한 건국 이후
독재자들이 연이어 나타났어도
많은 사람들이
'구색'뿐인 민주주의, 껍데기뿐인 의회 등을
보고 공부하면서 민주의식을 키웠다는 걸 생각해봐도 알 수 있지
대만에서의 철권독재는...
그냥 장개석 이 양반은 대만을 국가라기 보단 잠시 물러나 있는 '거점' 대륙수복을 위한 병참기지
이렇게 생각한듯
죽을때까지 대륙수복의 꿈을 못 버렸으니까
그렇다고 죄가 참작되는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