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크툴루 팬들에게 러브크래프트 인종차별보다 더 중요한 논쟁거리

[앙베인띠]

어거스트 덜레스

이 사람을 까는 쪽은, 러브크래프트가 본래 구축해놓은 크툴루 신화 세계관 특유의

꿈도 희망도 없이 인간이 서서히 무너져내려가는 절망적 세계

구체적 배경이나 설정을 부여하지 않은채 모호한 안개속에 가려진듯한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감이 주였던 세계관에

뜬금없이 포켓몬 마냥 속성부여와 구원자 포지션의 엘더 갓, 그리고 여러 배경을 쑤셔넣어서 작품을 망쳤다라고 비판

하지만 또 이 양반이 아캄출판사를 차리고

기존 러브크래프트가 여기저기 뿌려놓았던 작품들을 정리하고 세계관을 정립했기 때문에

크툴루 작품이 이후에 인기를 얻고 대중화 될 수 있게 한 공로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

- 요약 -

성격 괴악한 셰프가 자기 미적감각에만 맞춰 내놓은 괴작 요리를

적당히 좀 버무리고 음식점 차려서 메뉴정리해서 먹을만하게 내놓음

근데 몇몇 골수 팬들에게는 오히려 그래서 말아먹었다고 비판받음

[물을끓여 터빈을돌린다]

저넘이 코즈믹호러를 포켓몬으로 만들었어

[노노라]

속성 넣은건 좀 아닌거 같아

[방사능잉간]

절망만 있기보다는 약간의 회생기회라도 줘야지 해야할 목적과 의지가 생기지않을까

[안페협]

마치 러브크래프트의 애완고양이 같군

[찐을힘긴숨따]

사실 러브크래프트 본인도 엘더 갓 노덴스가 주인공을 구원하는 묘사를 한 걸 보면 그런 느낌이 또 아주 없다고는 못 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