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핀란드 벌목꾼인 소이니넨은 핀란드에서 얼마간 일자리를 찾을 수 없자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도 한동안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지만, 어느 날 어떤 벌채 회사가 그에게 하룻동안 시험삼아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미국 벌목꾼들은 굉장히 빨리 일합니다."
관리자가 그에게 말했다.
"하루 평균 100 그루를 베지요. 그 정도는 해 주어야 합니다."
소이니넨은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말했지만 그 날 꼴랑 64그루 밖에 베지 못했다.
"이 정도론 안 됩니다."
관리자가 말했다.
"그렇지만, 하루 더 기회를 주겠습니다. 내일은 더 잘할 수 있는 지 보겠습니다."
다음날 소이니넨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나무를 베었지만 85그루 밖에 베지 못했다.
이를 본 관리자가 말했다.
"이 정도로도 안 됩니다."
소이니넨은 심사관에게 애절하게 부탁하였다.
"제발 마지막 하루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다음날 새벽 6시부터 일하기 시작한 그는 저녁 7시 무렵 완전히 지쳐 비틀거리며 관리자 사무실로 들어왔다. 그런 그를 본 관리자가 물었다.
"오늘은 몇 그루나 베셨습니까?"
그는 피로와 침울한 기운이 물씬 감도는 소리로 답했다.
"91그루입니다. 실패했어요."
관리자는 혹시나 소이니넨의 전기톱에 이상이 있는 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에 당김줄을 당겼으나 전기톱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이상하군, 고장난 곳은 없는 모양인데..."
관리자가 나직히 혼잣말을 하고 있을 때 소이니넨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 괴상한 소리는 뭐요?"
출처 : 미래는 핀란드에 있다. 리처드 D 루이스. 살림
실화는 아니고 책에서 핀란드인의 국민성에 대해 소개하는 유머 중 하나임.
옛날에 모 네이버 카페에 올렸던 걸 발굴해서 여기에 올린 것으로. 책 내용하고 95% 정도 일치하다고 자부하는데, 번역 문제인지 딱딱하고 전달력이 조금 아쉬워서 약간 손질하고 단어 몇개 추가함.(벌목한 실적은 결코 터치 안 했음)
시동 안걸고 나무 91그루를 벨 수 있는 근성을 기르고 싶으면 오세요 핀란드
전기톱 안 키고 그 무딘 날로 벴던 거임.
X나게 강한 사람들이라고. 실제로 겨울전쟁 때 근접전으로 소련군 전차 궤도에 통나무를 쑤셔넣어서 무력화 시키기도 함.
그냥 강인한 민족성에 대해 우스갯 소리로 셀프 디스 같은 거임.
? 91그루??? 어캐했냐?
ㅇㅇㅋ 뇌부족 근성킹
뭐야 돌려 까는 우화임 ? ㅋㅋㅋ
전기톱 안 키고 그 무딘 날로 벴던 거임.
그니까 ㅋㅋㅋ 전기톱도 쓸 줄 모르는 멍청한 놈 같잖슴 ㅋㅋㅋ
그냥 강인한 민족성에 대해 우스갯 소리로 셀프 디스 같은 거임.
루리웹-6629209388
ㅇㅇㅋ 뇌부족 근성킹
그건 아니고 자기 나라에서는 도끼 쓰니까 도끼로 했다는거 같은데 ㅋ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메탈모기
답은 스톰 브레이커
? 91그루??? 어캐했냐?
전기톱 시동 안켜고 어떻게 벤 거임?
톱질해서...
전기톱은 사슬톱이거든
팔껍마황
이 짤은 도구를 사용 할 줄 아는 학부생을 본 교수가 대학원생으로 만들려고 노리는 짤이잖아요
역시 전투민족
멍청하고 미련스럽게 일만 한다는거임?
X나게 강한 사람들이라고. 실제로 겨울전쟁 때 근접전으로 소련군 전차 궤도에 통나무를 쑤셔넣어서 무력화 시키기도 함.
고지식하고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지만 우직하고 강인하단거겟지.
통나무... 오우....
예....? 이게 왜 가능한거야ㅋㅋㅋ
졌지만 이긴 전쟁 겨울전쟁...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전간기 때 나온 전차들은 어지간항션 궤도 이탈하거나 아예 끊어지는 건 예삿일이었음.. 아예 89식 같은 경우 러허 사변에서 중국군 보병들을(정확히 군벌군 + 국민당군 및 장제스 직계지만) 한부대가 추격하려다가 험지에서 죄다 퍼져 버렸던 일도 있었고..
아니... 그래도 통나무를 들고 접근할때까지 전차 상대로 버틴게 대단한거같아서ㅋㅋ 통나무라는게 들기 쉬운건 아니잖아;;
이제서 봤네. 그건 아니고 수풀 속이나 참호 안에서 대기하다가 박은 걸로 암. 물론 이것도 보통 담력이 요구되는 건 아니지만.
시동 안걸고 나무 91그루를 벨 수 있는 근성을 기르고 싶으면 오세요 핀란드
아..안돼가지마..
핀란드'의' -> 핀란드'에'
땡큐
그리고 다음날에 180그루 베어오는거지?
따지지 않고 묵묵하게 조건에 맞춰 하는 국민성이라는 것 같은데... 핑계를 안대는게 멍청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못났다고 생각하는 그런 국민성인듯
왠지 우리랑 친하게 지낼수 있을것 같은데
취직을 못한다고 시위가 아니라 자1살을 하는 국민성...
켜지 않은 전기톱으로 91그루를 베어낼 근력과 근성을 가진 핀란드인
역시 핀란드야. 대환 제국에 대항해서 싸울만 했군.
전기톱 틀면 소드마스터 검강발현하는거겠네
100인 베기 모티브임?
글쎄, 핀란드 현지에서 그걸 알지는 모르겠고, 그냥 100이란 숫자가 일상에서 자주 쓰이니 그런 것 같은데
얘기만 들으면 가서 살기 좋은곳같은데...
과연 핀란드야 커피를 얼마나 먹으면 잠도 안자냐
Re:start
그래서 노키아와 리눅스를 만들었죠
Re:start
숲에 들어가서 보드카 빨고 메탈밴드 뮤비 찍으면서?
여.. 역시 바이킹의 후예다 도끼질 하나는 기가 막히네
??? : 앞으로 핀란드 외노자를 반값에 수입해쓰면 전기톱값도 아끼고 인건비도 아끼겠군
저 내용에서 전기톱이 아니라 도끼로 찍은걸로 알고 잇엇는대
구전되는 유머니 동화마냥 차이를 보이는 건가? 내가 본 책에선 전기톱이라고 되어 있었음(이 글도 옛날에 해당 책 내용 찍어서 카페에 올렸던 걸 발굴해서 여기 올린 거고)
근데 여담으로... 언제부턴가 게시판에선 다들 '전기'톱이라고 하는데... '엔진'톱 아닌가......
아니 뭐 전동모터를 쓰는 모델... 전기톱도 있긴한데... 벌목현장에서... 특히나 저런시대엔 더더욱 전기모터... 전기톱을 썼을것같진 않고... 십중팔구 엔진톱... 여튼 그냥 요샌 네티즌들은 손으로 스-삭-스-삭 하는거 말곤 그냥 다 전기톱이라고 싸잡아 말하는게 쪼끔 거시기해서...
니 말이 맞는데 이미 '잘못된 것'이 대중화된 케이스라고 해야하나 도트힐, 도트딜 같은 괴상한 말이 있는것처럼
파는데선 체인톱이라고 하는게 보편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