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사하고 좀 나가 놀려고 하면
집에서 어머니가 싸다니지 말고 집에 바로 오라그럼.
나가서 돈쓸생각 하지 말고 집에 있으라 그럼
안들어가면 전화 계속 오고~
어쩔땐 나가서 놀고있으면 동네가 언양인데 부산으로 출퇴근 하는 아버지 데리러
KTX역으로 가라거나 버스터미널에서 태우고 들어오라 그럼.
회식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제대로 안되게 해놓고는
몇년지나서 여자없냐고 묻는 저 질문............ 물론 그걸로 엄마를 팬적은 없음.
회사 입사 3년 째 그때....... 내가 야간하고 집에와서 주식팔려고 대기타는 날이었는데, 자꾸 부산을 가자고 그럼.
가기 싫다고 했는데 운전좀 해달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따라감.
6시가 넘도록 갈생각을 안하고 저녁까지 먹자는 와중에 주식은 나락을 감.
8시 넘어서야 아버지 태우고 가는데 옆에서 이때까지 여자도 하나 못만들고 뭐했냐는 말에
"모은돈으로 동유럽 해외결혼이나 할래요" 라고 하니까 아버지가 옆에서 급발진 함.
술취한채로 자꾸 헛소리하는거 듣기 싫어서 부산시내에서 과속좀 했더니 신호에서 섰을때 내리겠다고 고집피움.
=드디어 머리속에서 뭐가 터진 나는=
차 앞유리를 주먹으로 박살내고 내려서 가버렸지.
차마 부모를 팰순 없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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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선 세번 더보고 네번째에 만나서는 결혼생활 개같이 멸망하고 이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