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인어공주 선발대의 후기...
1. 변한 것이 없다
인어공주가 게임이라면
주인공 피부색을 검게 바꾸고
미간 사이를 넓히기만 하고
그대로 출시하면서
인어공주 : RE라고 파는 꼴임
달라진게 없음
인터뷰 말로는 남자에게 빠져서 육지로 가는 내용 바꿀거라고 했는데
딱히 달라진게 없어보임
애초에 원작도 육지에 관심 있던 에리얼 -> 에릭 왕자 구함 -> 에릭에게 빠짐 이라는 스토리라
대체 뭘 바꾼거지 싶긴 함
우르슬라가 노래로 더 유혹했다고 보긴 보는데
걍 남자에 눈 멀어서 육지 가는건 똑같지 않나 싶음
(참고로 우르슬라 노래에서 에리얼에게 넌 이쁘니깐 목소리 없어도 된다는 장면 사라짐ㅋㅋㅋㅋ)
2. 이럴꺼면 캐스팅을 왜
파격적인 캐스팅을 했으면 스토리도 파격적으로 변하던가
난 에리얼을 흑인으로 만들었길래
아 이 영화는 말레피센트나 크루엘라처럼 원작은 그냥 기본 베이스고 뭔가 더 새로운걸 보여주나 싶었음
에리얼이 위풍당당 흑인 여성 해방 운동을 벌이던
인어로 돌아와서 본 모습 그대로의 사랑을 보여주던
하다 못해 에릭이 인어가 되는 결말을 보여주던
뭐라도 보여줘야하는거 아님?
인터뷰로는 레게 머리가 자랑스럽다면서?
근데 그 레게 머리가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나?
걍 붉은 생머리였어도 스토리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아니 애초에 에리얼이 흑인이었어야 했나?
백인 진저 미녀가 캐스팅됐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차라리 드웨인 존슨이 에리얼로 캐스팅됐으면
사모아인 사사는 무조건 들어갔을꺼라 스토리는 더 파격적이었겠다
원작은 구시대적이라고 까면서
그 구시대적인 스토리는 못 버리고 있는걸 보면 한숨이 나옴
아 물론 추가된 몇몇 장면이 있음
왕자가 흑인 왕가에 입양된 설정이나
우르슬라가 사실 에리얼 고모라는 설정이나
언니들이 7대양을 다스리는 설정이나
그 갈매기가 바다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거나
뭐 이런게 추가된거 같은데
(원작도 이랬는데 내가 기억 못 하는 걸 슈 도 있음)
이런 설정들이 영화내에서 중요하게 작동을 안함
왕자가 입양으로 인한 부모와의 갈등이나
우르슬라랑 트라이던과의 과거 회상 장면이나 화해
언니들의 7대양의 힘을 쓰는 장면
이런거 없음
걍 왕자는 입양됐어~ 난 니 고모야~라는 대사 몇 마디로 넘아가곤 바로 넘어감
3. 화면이 어두움
인종차별 아님
백인들도 뿌옇게 나와서 잘 안보임
CG 구린거 가릴려고 그런거 같은데
아바타2는 커녕 블팬2 바다보다 덜 바다스러움
제작비를 누구 뒷주머니에 넣었는지 궁금한 수준임
이 영화의 시각효과 백미는 이바다밑임
노량진 수산시장가면 볼 수 있을 비주얼의 물고기들이
다함께 광기의 댄스를 추고 있는걸 보면
조커따윈 가짜 광기로 받아들일껄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래는 좋았음
아마도 여주를 뽑을때 히든 싱어처럼 커튼치고 오디션을 했지 않았을까
목소리 듣고 감독이 '와 이건 악마의재능이다'하면서 내년에 아카데미 작품상에 20억불 흥행할 생각하면서 싱글벙글하면서 딱 뽑았는데
커튼을 걷으니깐 그냥 악마가 있는걸 보고 ↗된걸 느꼈을것 같음
우르슬라도 좋았음
그냥 최근 디즈니 여성 빌런들처럼 우르슬라 단독 영화로 나왔다면 더욱 좋았을것 같았는데...
별점은 5점 만점에 2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