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봉준호 감독이 찍을 뻔한 할리우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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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원제 Arrival)

감독 처음 제의 받았던 게 봉준호 감독이었음

근데 봉준호가 시나리오 수정 권한까지 달라고 했는데 워너에서 거절하고 드니 빌뇌브가 감독됨

봉준호 감독 인터뷰

테드 창의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라고 작년에 7000만불 정도 규모의 세트 영화로 제안을 받았어요.
(이 소설은 한국에 「당신 인생의 이야기」라고 번역된 단편집 안에 세 번째 이야기 ‘네 인생의 이야기’로 번역되어 있다)

스토리가 굉장히 아름답고 좋더라구요. 언어학적이라 골치가 아프긴 한데,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를 이미 각색한 걸로 저에게 제안을 했어요.
 

근데 테드 창의 원작이 저는 훨씬 좋았어요.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좋은 소설인데 각색은 조디 포스터의 <콘택트>처럼 하향평준화 해놨어요.
 

저는 원작 단편이 훨씬 좋았습니다. 시나리오를 무시하고 원작 소설을 내가 다시 각색하고 싶다고 했더니,
각색한 분이 또 프로듀서 중의 한 분이고 이미 그것을 기다리는 배우가 있고 그래서 결렬되었어요.
 

미안하다 디렉터 봉. 네가 시나리오를 잘 쓸 수 있다고 믿는데 우리가 스튜디오랑 스케줄이 있다.
저게 첫 번째 문학 텍스트였을 뻔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저걸 <프리즈너스>와 <그을린 사랑>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하게 되었더라구요...

 

봉준호 감독 커리어

 

 

 

 

드니 빌뇌브 감독

[올바른닉네임]

둘다 현역 레전드들

[룻벼]

테드창이라니깐 자꾸 극한직업만 생각나...
창식아

[WHO장]

테드창 이 개X끼야!

[라훔]

너 영어이름 지을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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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창씨가 아닌데 왜 테드창이야?

[철충기생체]

아 저거 좋았는데

[상온 초전도체]

난 원작이랑 영화 둘다 재밌게 봤음
영화는 중뽕이 좀 낀게 에바지만 그래도 고평가한다

[폭유압사희망과장]

천재와 천재의 대화였군

[되팔렘꼴통절단기]

듄 진짜 너무 잘 뽑았어. 영상미 개지림. 빨리 듄2 보고싶다

[Limesis]

80년대 작품에 비해서 너무 함축적이고 절제된 장면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웠음 ...

[종태원]

컨텍트 근데 갠적으로 너무 좋았음

[라젠드라]

레전드레전드... 갓갓

[Oret]

이건 봉감독이 해석하는 편도 보고싶기도 하네

[금빛곰돌이]

영화 재미없었음
컨택트가 훨씬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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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그을린사랑 찍은 감독작품을 '하향평준화시켰네' 할 정도의 위치에 있는 감독인가

[MUL-CLEAN]

각본 빌뢰브 아님. 에릭 하이저러임. 글구 아무 정보 없이 각본만 보면 그렇게 생각 할수도 있지.

[면도칼]

감독을 깐게 아니라 프로듀서중의 한 사람이 쓴 시나리오를 깐거야

[Waltre]

읽어보면 각색 다른 사람이 했음

[베이로모]

난 영화도 원작도 모두 좋았어. 근데 봉감독이 생각한 거도 궁금하긴 하네

[베이로모]

와 지금 봉감독 필모 보니까 옥자 빼곤 다봤네… ㅋㅋㅋ

[에너존큐브]

이미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면 뭐 어쩔수가 없었네

[기쁠져]

근데 컨택트 잘 만듬

[기쁠져]

결말이 수마상관 구조 아니었나

[기쁠져]

수미상관

[베이로모]

영화나 소설에서의 말하는것 자체가 헵타포드의 언어 그 자체였음.

[()엉덩이]

시카리오 감독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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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 만든것도 기대되지만 드니 빌뇌브의 서정적인 연출과 비주얼이 너무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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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봉준호가 했으면 빌뇌브 것보다 더 싸늘하고 차가운 느낌이었을거 같음

[웬디쓰]

언어학과 관련 교수님들 극호 작품 뭔 개관 수업 들어갈 때마다 이 영화 얘기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폐인킬러]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 그렇다면 외계인의 언어를 이해한다면 외계인처럼 사고가 가능할테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진짜 재밌게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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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너무 잘 만들어서
근데 취향을 너무 타서

[포쿠떼]

컨텍트 충분히 잼있게 봤는데 결말이 기억이 안나네

[토나우도]

외계언어를 이해하니 미래예지를 하게 되었다나 뭐라나

[플랫화이트]

나도 극장에서 볼 때 되게 몰입해서 보고 후반부분 반전(?)도 좋았고 넘 좋았는ㄷ 디테일한게 기억이 안남 ㅠㅠ

[까무로]

조디 포스터의 콘텍트가 하향평준화였구나..
하긴 가만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는 아니긴 했네
컨택트는 처음 보고 나서 뭔가.. 뭔가가 있어!라는 생각만 들었고 제대로 이해를 못 했는데
나중에 해설 영상 보고 소름 쫘악 돋긴 했음

[슈게이징]

그 컨택트가 아닌듯 동명의 재목으로 한국이선 컨택트라 개봉했는데 원제목은 어라이벌 이였나 그랬던거 같음

[fanner]

영화 재밌었어. 언어에 대한 생각을 한번 비틀어서 다시 만들었던게 신기했음.

[Ein.]

프리즈너스 존나 재밌음

[ROJI]

이 영화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뭐 임마?]

창식이 소설도 썼니?

[메가엘라]

내가 이 영화를 싫어하는 사소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 이름을 컨텍트로 지어서 불후의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조디포스터 주연 sf영화 컨텍트가 뭍히는 느낌이라서..그거 빼곤 너무 좋은 영화지

[noom]

드니 빌뇌브가 한창 크게 떠오르고 있는 입지때 찍은 영화라 (이거 다음부터 1.5억 2억불로 제작비 뜀)
저거 맡을땐 막 업계 상위권 거장의 권력은 없고 각본도 나온대로 찍었겠지

봉감독은 설국열차, 미키7조차 그랬던거에서 보이듯 무조건 본인이 시나리오 잡아야 하는 감독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