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제가 거기에서 아기때 부터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로 바뀌고 했는데도 주치의 쌤을 바꿀 수가 없어서 나이 30 먹고도 아직 어린이 병동을 가요.
근데 후원 단체에 이런저런 큰 기업도 있고 방송사도 있는데 넥슨도 있더라고요..
모두의 돈의 일부 덕분에 지금 서울대학교 병원은 제가 어릴때 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빠르게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주구장창 기다릴 필요 없어졌어요.
저 같이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가서 진료 보는 사람들은 대기시간도 꽤나 지치는데 이런 부분이 개선되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기부 받지 말라는 말이 참 아프네요. 여기 병원에는 지친 부모님, 아파서 우는 아이들,자기가 아픈줄도 모르고 대기에 칭얼칭얼 거리는 아이...직접 다 들어봐서 그런가 더 감정이 이입됩니다.
저도 20년째 앓는 천식때문에 오늘 소아과 다녀오는데 애들이 기관지 염증 유발 테스트하면서 힘들어하는거 보니까 어릴때 생각나서 슬프더라고요
저도 20년째 앓는 천식때문에 오늘 소아과 다녀오는데 애들이 기관지 염증 유발 테스트하면서 힘들어하는거 보니까 어릴때 생각나서 슬프더라고요
저도 24살때까지 서울대병원 소아병동 갔는데 20년째 담당 선생님이 똑같다보니 20년전에 인형흔들고 달래주던 선생님이 나중엔 밑에 부하 선생님들 세명을 손가락으로 부리시던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