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쿠베 아키라 작곡가의 고질라 오리지널 메인테마.
기괴하지만, 긴박하고 간결하게 반복고조되는 멜로디의 중독성 맛이 일품인 음악임
이걸 골수 쇼와 빠돌이 마이클 도허티 감독과 갓오브워로 유명한 작곡가 베어 맥크레리는 영화에 맞춰서.....
좀더 베이스 깔기 + 힘찬 구호소리를 섞은 어레인지로 개뽕차는 근본 브금 리메이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함
소올직히 이 영화 뽕 살려준건 영상미도 좋지만 이 브금빨이 다했다고 봄
브금만 들어도 고질라와 인류가 함께 연합해서 전진하는 힘이 느껴질 정도.
이 원작 테마를 그대로 가져가는건 후속작 고질라vs콩에서도 유지되었지만
달라진 작곡가 성향 + 이번작에선 고질라가 내용상으로도 포지션상으로도 사실상 초중반부는 빌런,
중후반부에도 공포와 위압의 대상으로 연출되어야 했기에
전작같은 뽕은 온데간데없고 죠스스러운 불길함과 공포를 강조하는 음악으로 리메이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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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 쩔어
솔직히 고대콩 고질라 테마는 메카고질라로 나올때가 가장 쩔었지 사실 이제와서 생각하면 그냥 고대콩 브금이 킹오몬보다 뽕맛이 좀 덜하긴 한듯.
https://youtu.be/7EFSrnc7ja8?si=hgxN1nFy878SSdXz&t=541 개인적으로 고대콩 브금의 뽕맛이 킹오몬까지도 압살했던 순간이 둘 있는데 하나가 킹콩이 도끼차징 성공해서 메카고질라 역으로 썰어버릴때고 (이건 저 앞의 낮게 고조되는 부분부터가 찐임)
https://youtu.be/PywJOI8eh_0?si=9JW5epQyZz4v_H05&t=37 다른 하나는 고질라랑 콩이 기어코 홍콩에서 타이틀매치 붙으러 들어갈때. 이건 브금빨 말고도 개빡쳐서 개전선언하는듯한 킹콩과 고질라의 위협액션 사운드까지 같이 빵빵하게 들어야 제맛
- 새끼 진짜 그러다 뒤진다?!?? 내가 시방 이 꼬리로 무토 수컷을 아작냈어!! - 뒤지는건 틀딱이겠지 노인정 도마뱀 새꺄!!
이러나저러나 쇼와시절로 퇴행했니 제임스카메론이 조인트깔 수준 세계관이니 뭐니해도 재밌었던 이유, 저 가히 세기의 매치라고 부를만한 이 개싸움 개시하는 뽕맛하나는 개지렸으니까
일단 고엑콩도 뽕맛을 제대로 채운다면야 흥행할 각이 보이긴 함. ...뭐 예고편 CG 문제나 호불호 찐하게 갈리는 디자인 문제나 아무도 기대 안하는 오리지널 빌런이나 여러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근데 감독이 액션씬을 워낙 개 색스빡스하게 만들 능력이 있어서 봐줄순 있었는데. "고질라랑 킹콩이 싸우면 누가이겨요?" 라는 "배트맨이랑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이겨요?" 바로 다음으로 맛있어보이는 소재 (쓰인 횟수로 생각하면 더 희귀한) + 메카고질라를 할리우드 돈으로 실사화 (레플원은 VR 3D컨셉이니 조금 논외) 라는 비장의 아이템을 소위 "인질"로 잡아서 세계관이니 스토리니 뭐니해도 보러왔는데 그 "인질"들이 없고, 기획 꼬라지 보니까 뭔가 인질 잡을 생각도 안하고 정면승부하려는거같은데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긴함 이거까지 성공시키면 아담윈가드는 신이다
사실 배트맨 슈퍼맨급 아닌 '마이너 중의 메이저'인 괴수물로선, 메카고질라라고 해도 '와! 메카고질라 보러가자!!' 이게 아니라 '와 쩌는 기계킹룡이다!!' 쪽이 더 비중이 크다 생각해서, 난이도가 어마무시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즉 네임밸류보단 캐릭터적/디자인적 매력이 더 크게 어필하지 않았을까 정도 생각. 까놓고 1편 무토도 디자인이나 연출이나 오리캐로선 잘 만들었으니까요. 이번 오리캐 디자인이나 컨셉이 예고편 단계에선 호감 가지기 어려운 대머리 오랑우탄이라 그렇지.
그렇다면 답은 정해졌군...... [시무 리우]를 예고편에 등장시키는거다...... 그리고 그 정체는 외계에서 내려온 또다른 괴수라고 설정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