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커피를 골수처럼 파지는 않고
원두 산지나 드리퍼, 품종 같은거는 적당히 구분하면서 먹는 정도이긴 한데
이번에 서울 가서 보니 핸드드립이 메인이더라고
지금 원두가 '스트레가 시그니처'였나?
핫으로 한 잔 주문했는데
와 진짜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음
일반적인 드립 커피에 비교해서 맛보다는 향이 진한 커피였음
맛은 산미가 많진 않고 밸런스가 잡힌 맛있데
향이 홍차 처럼 프루티하고 플로럴하면서, 캬라멜 같은 단 향도 받쳐줘서 진짜 맛있었음
내가 발효 커피는 안먹어봤는데 혹시 이게 그런건가? 싶었음
내가 스트레가에 기대한 퍼포먼스는
애니플러스 콜라보 카페 같은 처참한 퀄리티와
일반적인 카페 그 사이의 어딘가였는데
여긴 걍 카페로서도 일류네
카사 유저로써 스트레가는 고평가함
게임보다 인정받는 커피집 ㅋㅋ
카사 유저로써 스트레가는 고평가함